3일 광주와 29라운드 홈경기

▲ 지난달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울산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에서 울산 주민규(왼쪽)가 득점 후 팀 동료인 이명재와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3위 광주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3일 오후 4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9승 4무 5패(승점 61)로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0)와는 승점 11점 차다.

울산은 지난 27일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간판 공격수인 주민규가 지난 7월8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50일 만에 득점을 올리며 살아났다. 주민규는 이날 멀티골로 리그 13골 1도움을 기록, 티아고(대전 하나 시티즌)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울산은 광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23전 16승 6무 1패로 월등히 앞선다. 지난 2015년 8월 1대0 승리를 기점으로 8년 동안 16경기 무패(11승 5무)다. 이번 시즌에도 두 차례의 맞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울산으로서는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두 차례의 맞대결 모두 1점 차 승리였고, 광주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바탕으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울산은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들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고 기분 좋은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는 정승현, 설영우, 김영권, 이동경, 조현우 등 5명이 선발됐다. 이는 K리그 팀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한편 A대표팀은 오는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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