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 검도팀 최초 선발

▲ 김관수, 이지웅, 홍도영 울산시체육회 검도팀 감독(왼쪽부터). 울산시체육회 제공
울산시체육회 검도팀이 지난 2018년 팀 창단 이후 최초로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체육회는 이지웅·김관수(이상 시체육회 검도팀)가 내년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6일 밝혔다.

이지웅과 김관수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음성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내년 7월4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나서게 된다.

홍도영 시체육회 검도팀 감독은 “2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실업팀은 울산시체육회가 유일하기 때문에 매우 뜻깊다”며 “기세를 몰아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울산 검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체육회 검도팀 주장이자 국가대표 주장으로 출전하게 될 이지웅은 “감독님과 동료들의 많은 격려가 있었기에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다”며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시체육회 검도팀은 지난 5월 열린 대통령기 제45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김관수는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지난달 하계 전국 실업검도대회에서도 단체전 우승을 하는 등 올해 들어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세계검도선수권대회(WKC)는 국제검도연맹(FIK)이 주관하는 가장 큰 검도 대회다.

197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년마다 개최됐다. 지난 2018년에는 인천에서 제17회 대회가 열렸다. 지난 2021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8회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취소됐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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