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감염병 예방과 전파방지 위해
질병청 울산검역소 신고센터 운영

질병관리청 국립울산검역소는 해외 감염병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해외감염병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울산검역소는 최근 해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SNS 등을 개설해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자발적인 신고와 여행 전·후 예방수칙 등 온·오프라인 두가지 방식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수인성 감염병 2종(세균성이질, 콜레라), 호흡기 감염병(홍역), 모기 매개 감염병 4종(뎅기열, 치쿤구니아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말라리아) 등 7종 감염병의 해외 유입이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 여행 중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환인 뎅기열은 전체 환자 중 5%가 중증 뎅기감염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현재까지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국립울산검역소는 뎅기열 매개 모기가 활동하는 7~11월에 동남아 방문 후 발열, 두통, 모기물림 등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 뎅기열 신속 진단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유만진 국립울산검역소 소장은 “항만 검역소의 해외감염병신고센터를 내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이용,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신고센터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