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빠툼전 승리로 상승기류
오는 24일 K리그1 31R 경기
주민규는 3경기 연속골 도전

▲ 지난 19일 ACL 데뷔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마틴아담(가운데).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수원 FC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선두 울산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10위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에 임한다.

이번 시즌 19승 5무 6패(승점 62)로 1위인 울산은 최근 리그에서 3경기동안 승리하지 못하며 주춤한 상태다. 어느덧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에게 승점 6점 차로 따라잡혔다.

하지만 지난 19일 홈에서 펼쳐진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특히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마틴 아담이 해트트릭을 기록해 맹활약을 펼쳤다. 마틴 아담은 ACL 데뷔전에서 3골을 넣으며 지난해 울산에 합류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1대1로 맞선 후반 17분 아타루, 루빅손, 김민혁 카드를 동시에 꺼내 경기 흐름을 바꾸고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아타루는 아담의 두 번째 골을 돕는 등 특유의 축구 센스와 패스, 연계 플레이로 부활을 알렸다.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울산은 리그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수원의 천적이다. 역대 전적에서 10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10월2일 원정에서 3대0 승리를 기점으로 최근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7경기동안 무려 18골을 몰아쳤다. 이번 시즌에는 홈에서 3대0, 원정에서 3대1로 각각 이겼다.

특히 이번 시즌 14골을 넣으며 K리그1 득점 선두인 주민규는 수원과의 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주민규는 수원전 세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포항 원정, 내달 3일 가와사키 원정을 떠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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