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2위 포항과 원정경기
승리땐 승점 11점차 선두로

▲ 울산 현대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2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177번째 동해안 더비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3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이번 시즌 20승 5무 6패(승점 65)로 1위로, 15승 12무 4패(승점 57)로 2위인 포항에 승점 8점 차로 앞서 있다.

울산이 승리할 경우 포항과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게 돼 리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반면 패할 경우 승점 차가 5로 줄어드는 것 뿐만 아니라 시즌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우승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울산은 최근 좋은 흐름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19일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3대1 승리에 이어 24일 수원FC 원정에서도 3대2로 이기며 리그 3경기 무승(2무 1패)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리그 15골로 득점 선두인 주민규의 발 끝을 주목하고 있다.

주민규는 지난 수원 FC 원정에서 후반 25분 마틴 아담을 대신해 들어와 결승골을 뽑았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 포항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던 좋은 기억도 있다.

이번 동해안 더비는 홍명보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열 번째로 맞이하는 경기다.

2021시즌 2승 1무, 2022시즌 1승 1무 2패, 이번 시즌 1승 1무 등 9전 4승 3무 2패로 우위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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