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지명 전미르 3억원 계약
정현수·이호준 등 영입도
5일 홈경기 ‘루키데이’ 실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4년 신인 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는 1라운드로 지명한 경북고 투수 겸 타자 전미르와 3억원에 계약했다. 전미르는 188㎝, 95㎏로 최상위권의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전미르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는 등 ‘한국의 오타니’로 불리며 파워와 스피드를 골고루 갖췄다.

2라운드 부산고-송원대 출신 투수인 정현수는 1억5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정현수는 즉시 전력으로 활용 가능한 좌완 투수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다.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3라운드 대구상원고 타자 이호준은 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호준은 고교 시절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견실한 수비 능력과 뛰어난 야구 센스를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는 이호준을 미래 주전 유격수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4라운드 유신고 투수 박준우는 8000만원에 계약했다. 박준우는 190㎝, 93㎏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선수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미래 선발투수 자원으로 기대된다.

한편 롯데는 오는 5일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신인 선수들이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네는 ‘루키데이’를 실시한다.

신인 선수들은 경기 전 드림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선다. 이날 시구는 전미르가 담당한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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