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영향으로
휘발유 3.7% 경유 18.3% ↑
항공유는 137.7%나 급증

코로나 엔데믹에 울산의 휘발유, 경유, 항공유 소비량이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하락세,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10월 휘발유, 경유, 항공유 소비량 역시 1년 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1~9월 울산 휘발유 누계 소비량은 167만3548배럴로 전년 동기(161만3428배럴) 대비 3.73% 증가했다.

산업용, 영업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경유 누계 소비량(585만5292배럴)도 전년 동기(495만586배럴) 대비 18.27% 늘었다.

항공유 누계 소비량(112만5960배럴) 역시 전년 동기(47만3650배럴) 대비 137.72% 급증했다.

휘발유와 경유의 경우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소비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항공유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달 휘발유, 경유, 항공유 소비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을 살펴보면 10월 넷째주 울산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77원 내린 ℓ당 1733.88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8.22원 내린 ℓ당 1657.65원을 기록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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