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울산 중소기업 경기 전망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93.4
작년 동기 대비 9.2p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에 못 미쳐
비제조업은 71.1로 0.3p 감소

고물가와 고금리 등이 지속되면서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특히 비제조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기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조사’에 따르면 11월 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82.2로 전월 대비 0.6p, 전년 동월 대비 4.7p 증가했다.

경기전망지수(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93.4로 전월 대비 5.2p, 전년 동월 대비 9.2p 증가했다.

그러나 비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71.1로 전월 대비 3.9p, 전년 동월 대비 0.3p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산·울산 전체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80.2로 전월 대비 5.4p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p 올랐다.

10월 울산 중소기업 경영실적(SBHI)은 77.6으로 전월 대비 2.0p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p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10월 경영실적(SBHI)은 89.5로 전월 대비 1.3p, 전년 동월 대비 5.3p 증가했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영실적(SBHI)은 65.8로 전월 대비 5.3p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p 증가했다.

9월 울산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68.8%로 전월 대비로는 0.9% 올랐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하락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지속적인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원리금 상환을 못해 대출금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금리 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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