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12일까지 축구장 5곳 분산개최
초·중·고·대학부 49개팀 참여
오늘 미포구장서 중등부 개막전

울산시가 3일부터 12일까지 미포구장 등 지역내 5개 축구장에서 ‘꿈의 도시 울산 기업도시 울산, 2023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여자축구 대회다.

전년보다 10개팀이 증가한 초등부 16팀, 중등부 14팀, 고등부 11팀, 대학부 8팀 등 총 49개팀 1500여 명의 선수가 울산을 찾는다.

경기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구, 동구, 북구 지역으로 분산했다. 문수축구경기장 보조구장, 미포구장, 서부구장, 울산과학대구장, 농소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미포구장에서는 3일 개장식과 중등부 개막경기가 펼쳐진다.

경기방식은 부별로 조별예선은 풀리그,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예선 각 조에서 1·2위에 오른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시는 이번 대회와 산업체 관광을 연계해 울산의 우수한 축구 기반 뿐만 아니라 ‘꿈의 도시 울산, 기업도시 울산’을 홍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적인 여자축구 시장 성장 분위기에 맞춰 전국 여자축구 대회 유치로 축구도시 울산의 명성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산의 우수한 스포츠 기반을 알리는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과 전국 규모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서부초-현대청운중-현대고-울산과학대로 이어지는 연계육성 체계로 다수의 여자축구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2차 예선 국가대표팀 22명 중에서 7명이 울산 출신이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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