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목표로 달린다.

울산은 오는 7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술탄 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I조 4차전에서 격돌한다.

울산은 ACL에서 2승 1패(승점 6)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울산은 지난달 24일 홈에서 열린 조호르와 조별 리그 3차전에서 수적 열세에도 정승현과 루빅손(2골)의 득점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 또 리그 우승을 조기에 달성해 분위기는 최고조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경기력 모두 올랐다. 이제 ACL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됐다. 지난달 29일 대구전 이후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지난 2일 재소집돼 조호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잡아내면 3위 조호르와 승점을 6점 차로 벌리며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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