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I조 4차전서 1대2로 져
1위 가와사키와 승점 6점차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공격수 에사카 아타루(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패했다.

울산은 7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I조 4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1대2로 졌다.

2승 2패(승점 6)로 조 2위에 머문 울산은 조 1위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4승·승점 12)와 격차가 승점 6으로 벌어져 조 1위 16강행 가능성이 옅어졌다.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위 팀, 그리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울산은 전반에만 두 번이나 골대 덕에 실점을 면하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울산은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그러던 중 전반 44분 조호르 헤베르치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울산은 후반 초반에도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다 아타루의 한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4분 수비라인을 뚫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타루는 바코의 침투 패스를 오른발로 트래핑한 뒤 왼발로 마무리해 1대1을 만들었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40분 조호르 아키아르 라시드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다급해진 울산은 후반 41분 마틴 아담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으나 결국 패하고 말았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팀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실점 장면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문제점을 찾아 잘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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