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 41점 맹활약…81대80 승
23일 창원 LG에 2연승 도전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의 끝내기 3점 버저비터를 앞세워 극적으로 3연패를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1대80으로 이겼다.

3연패를 탈출한 현대모비스는 6승 6패가 됐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천적임을 증명했다.

이날 게이지 프림이 결승 3점슛을 포함해 무려 41점을 올리며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부진에서 벗어난 이우석도 15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중반 연속 7점을 만들어내면서 리드를 잡아 1쿼터를 22대15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들어 한국가스공사 신승민과 니콜슨의 득점을 제어하지 못하며 35대4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프타임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재반격에 나섰다.

3쿼터 중반 함지훈의 활약과 프림, 이우석을 앞세워 역전을 이뤄냈다. 현대모비스는 54대5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부터는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 벨란겔과 니콜슨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프림이 골밑을 장악하며 추격했다. 종료 1분여를 앞두고 니콜슨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곧바로 이우석의 3점슛으로 맞섰고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연장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연장에서도 한국가스공사와 팽팽히 맞섰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14초 전 니콜슨에게 골밑 득점으로 역전당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레이업이 흘러나오자 이를 함지훈이 리바운드해 프림에게 건냈고 프림은 지체없이 3점슛을 던졌다.

이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끝이 났고 현대모비스는 극적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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