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육성 시스템 구축”
타격 보조엔 이성곤 코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김용희(사진) KBO 경기운영위원을 퓨처스 감독의 적임자로 판단해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감독은 롯데 원년 선수 출신으로서 미스터 올스타 선정 등 프랜차이즈 전통을 이어간 대표 선수였다.

롯데,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감독을 역임했고 SBS 스포츠 방송해설위원과 KBO 사무국에서 기술위원, 경기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감독은 “롯데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랜 지도자 경험 및 KBO 사무국에서의 행정 노하우를 통해 롯데가 두꺼운 육성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퓨처스 타격 보조는 이성곤 코치가 맡는다. 이성곤 코치는 경기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4년부터 두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삼성, 한화 이글스를 거쳐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퓨처스 코치진의 보직은 타격코치 이병규, 투수코치 임경완, 이재율, 배터리 코치 백용환, 수비코치 문규현, 주루코치 김평호로 결정됐다.

한편 롯데는 퓨처스 신임 감독이 선임됨에 따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육성 시스템 확립에 초점을 맞춘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한 마무리 훈련은 준주전급 선수들 위주로 부족한 부분 보완 및 신인 선수 기량 점검을 목표로 시행하고 있다. 오는 25일 마무리 훈련 종료 후 비활동 기간에는 상동야구장에서 신인캠프가 예정돼 있다. 훈련 기간은 내달 5일부터 2024년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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