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인천서 K리그1 37R 격돌
부활한 득점 공동선두 주민규
A매치 데뷔골 정승현에 기대
28일엔 빠툼과 ACL 격돌 예정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공격수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구단 사상 첫 리그 2연패를 달성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를 치른다.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울산은 인천전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2023-2024 ACL 조별리그 5차전 원정을 떠난다.

또 내달 3일 홈에서 전북 현대와 리그 최종전, 12일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여 ACL 16강에 도전한다.

특히 ACL에서는 조 2위를 지키고 있으나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A매치 휴식기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울산은 부진을 딛고 최근 살아난 주전 공격수 주민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9월24일 수원 FC와의 경기 이후 침묵을 지켰으나 지난 1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49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주민규는 리그 16호골을 기록하며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에 발탁됐던 설영우, 김태환, 조현우, 정승현, 김영권 등도 맹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정승현은 지난 21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42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한편 울산은 올 시즌 인천과 세 차례 격돌해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28승 18무 14패 우위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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