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박무빈 등 활약에도
원주 원정전서 92대102 패
11승 14패로 리그 6위 유지

▲ 현대모비스의 박무빈. KBL 제공
▲ 현대모비스의 박무빈.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두 원주 DB에게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대1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11승 1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리그 단독 6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DB 디드릭 로슨에게 36점, 이선 알바노에게 25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9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DB에게 연속 속공 득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턴오버도 잇따라 저지르며 16대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추격에 나섰다. 장재석과 프림, 박무빈이 힘을 냈다. 김국찬도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44대48로 점수 차를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 후 현대모비스는 프림을 주축으로 동점, 역전까지 이뤘다. 속공에 나선 함지훈과 이우석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DB 두경민과 로슨에게 연이은 3점 슛을 맞으며 70대76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의 양상도 비슷했다. 현대모비스가 외곽 슛으로 따라가면, DB도 맞불을 놓으며 달아났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58초를 앞두고 함지훈, 이우석, 박무빈 등 주전들을 벤치를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28일 목요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최하위 서울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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