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센터에서 검사원이 매물을 정밀 진단하고 있다.
지난 1일로 출범한지 100일이 된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가 오는 3월부터 전기차를 추가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올해 1만5000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4일 판매 시작한 인증 중고차가 지난 100일간 105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넘긴 물량과 소비자로부터 사들였다가 되판 타 브랜드 차량 등을 합하면 판매 대수는 1555대다.

이는 현대차가 인증 중고차 출시와 함께 지난해 말까지 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기존의 목표에 못 미치는 수치다.

현대차는 판매 확대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전기차 인증 중고차 판매도 시작하기로 했다.

또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남 양산과 경기 용인 등 2곳 외에 수도권에도 인증 중고차 센터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현대차는 “국내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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