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체육회 2024 비전 발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등
꿈나무 지원·실업팀 발전 도모
문화·체육 기반시설 확충하고
스포츠 문화도시 도약에 앞장

▲ 울산시체육회가 울산시와 함께 ‘누구나 즐기면서 꿈꾸는 스포츠 문화도시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올해도 많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울산 체육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울산시체육회 제공
울산시체육회가 울산시와 함께 ‘누구나 즐기면서 꿈꾸는 스포츠 문화도시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올해도 많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울산 체육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학교 체육 꿈나무 육성 지원

지난해 시체육회는 추경을 통해 4억원을 확보, 회원종목단체로부터 추천받은 35개 종목, 총 180명 선수에게 경기력 향상 육성비 4억원을 지급했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선수, 성적 향상이 유망한 27개 종목의 고등부 76명, 대학부 49명 등 총 125명의 선수들도 선정해 시에 대한 애향심을 가진 우수한 체육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체육회는 선제적 지원을 통해 지역 체육 영재를 발굴하고 전문체육선수로 육성, 울산체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 시스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시체육회는 올해 울산 체육 미래인재인 학교 체육 꿈나무들의 지원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원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체육인으로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체육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체육회 부회장 실업팀 후원회를 결성해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실업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육성을 통해 실업팀의 발전을 도모한다.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 만전

시는 지난해 말께 일본체육시설 시찰과 접목해 새로 건립될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돔 형식으로 재정비 예정인 문수테니스장, 외야석 개선을 통한 유스호스텔을 추진중인 문수야구장 등의 ‘스포츠 도시 울산’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체육회도 이에 발맞춰 체육 시설을 울산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와 협의 하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구축된 인프라 역시 전국 규모 대회 개최와 전지 훈련지 적극 유치 등을 통해 시설 사용 극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생활체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울산공업축제와 연계한 근로자 스포츠한마당, 시민생활체육대축전,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 역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울산·경주·포항이 속한 ‘해오름동맹’의 생활체육대축전도 지속되는 가운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리는 태화강 수상스포츠퍼레이드와 수상스포츠 체험교실은 더욱 풍부한 컨텐츠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겠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오는 8월 처음 개최되는 2024 세계명문대학초청 조정대회는 해외 유명 대학 조정팀이 태화강을 가득 채우는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 반구천 암각화 궁도대회도 열려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위해 힘을 보탠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생활체육 공모사업은 구·군 종목단체, 읍·면·동 체육단체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체육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구성했다. 특히 오는 4월 울산에서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실시된다. 약 6만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울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체육회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성공 개최 경험을 토대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완벽하게 준비, 3대 체전의 마무리를 지으며 울산 체육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스포츠 문화도시 건설 실현 목표

시체육회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에서는 배드민턴, 스쿼시, 요가, 필라테스 등 스포츠 강좌와 영어회화, 플로리스트 등 문화 강좌 등이 실시돼 주말 100% 예약률을 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올해 전년대비 24% 증액된 24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이다. 학교체육 활성화, 우수선수 지원을 비롯해 동호인 생활체육 참여 프로그램 개발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시의 지원에 힘입어 계획하는 사업들이 성과를 내 누구나 즐기면서 꿈꾸는 스포츠 문화도시 건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체육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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