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노동시장동향
고용률은 66% 최하위 수준
청년 실업률도 8.4%로 2위

울산의 고용률이 전국 최하위, 실업률은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며 고용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기준 부산·울산·경남지역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신규 구인 인원은 604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7명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규 구직자 수(1만351명)는 전년 동월 대비 2226명 줄며 감소 폭이 확대됐다.

울산의 15~64세 고용률(66.0%)은 전국에서 광주(65.9%)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전국 평균(69.2%)보다는 3.2%p 낮다. 반면 15~64세 실업률(5.3%)은 전년 동월 대비 1.9%p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3.3%)보다는 2.0%p 높았고,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세종(1.6%)보다는 3배 이상 높았다.

이러한 양상은 청년(15~29세) 고용률과 실업률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울산의 청년 고용률(38.4%)은 전년 동기 대비 2.9%p 하락했다. 전국 평균(46.2%)보다 7.8%p 낮은 수준이며, 세종(32.1%), 경남(35.9%), 광주(38.3%)에 이어 네번째로 낮았다.

반면 실업률(8.4%)은 전국에서 부산(9.2%)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울산의 청년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p 상승했고, 전국 평균(5.3%)보다는 3.1%p 높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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