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까지 약 300억원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이어간다.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과일·오징어 등 물가 불안 품목을 최대 40~50% 할인한다.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전국 68개 전통시장에서 상반기 중 매달 개최할 예정이다.

할당 관세 물량(대파 3000t, 수입과일 30만t)을 신속 도입하고, 배추와 무 8000t을 추가로 비축한다.

또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을 열고 3월3일까지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20~30%)를 할인 지원한다. 18개 마트, 27개 온라인몰에서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 관리 품목과 우럭, 바다장어 등 국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수부는 생산 부진 등으로 공급이 다소 부족한 오징어와 참조기 깜짝 반값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22일부터 3월17일까지 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정부 비축물량을 시중 소비자가격 대비 반값에 판매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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