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 36점 10리바운드 활약에도
리그 6위로 4연승 행진 마무리

최근 리그에서 4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수원 KT와의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9대10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4연승을 마감한 현대모비스는 23승 19패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1옵션 외국인 선수인 게이지 프림이 36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KT 정성우와 배스 등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25대30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쿼터 중반 두 자릿 수까지 점수가 벌어지기도 했다.

2쿼터 막판이 되서야 프림을 앞세워 격차를 줄였지만, 48대56으로 여전히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하프 타임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함지훈의 3점 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프림의 활약도 계속 됐다. 현대모비스는 79대84로 점수 차를 줄인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분위기를 탄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속공 덩크에 이어 함지훈이 3점 슛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앞두고 KT 문정현에게 결정적인 3점 슛을 허용했고, KT 배스의 골밑 득점이 더해지면서 결국 지고 말았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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