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수청 주요업무 계획
남방파제 2-3공구 등 구축
항만재개발 추진 지원하고
항로표지 안전관리도 강화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안전한 항만 개발을 위해 남방파제 2-3공구와 북항 방파호안(2단계) 등 외곽시설을 구축하는 등 항만시설을 제때 적정하게 개발하기로 했다.

19일 울산해수청이 밝힌 5대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따르면 우선 안전한 항만 개발을 위해 울산항 외곽시설을 구축한다.

오일허브(2단계) 남항지구의 정온(편안한 상태) 확보를 위해 남방파제 2-3공구(900m)를 내년까지 구축한다. 울산해수청은 지난 2017년부터 총 1조1000억원을 투입해 2-1공구(900m), 2-2공구(1300m), 2-3공구 등 총 3.1㎞의 남방파제를 구축하고 있다.

울산신항 북항지구의 정온 확보를 위해 북항 방파호안(2단계)도 구축한다. 울산해수청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준공하고 11월께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다만 북항 방파호안(2단계) 축조공사가 3년 전 계획했던 것보다 사업비가 급증하면서 기획재정부 협의 등 행정절차는 남아있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예전보다 외곽시설을 구축하는데 있어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규모도 커졌다. 이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사업비가 크게 증가했다”며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잘 마무리해 올해 안에 용역 준공 및 사업 발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울산해수청은 신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항만시설을 적기에 적정하게 개발한다.

동북아 에너지허브 1단계(북신항) 사업의 활성화 인·허가와 제3차(2021~2030) 항만재개발기본계획에 따른 항만재개발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책설명회 개최 건의 등 협의체 소통도 강화한다.

안전한 해상 교통환경을 위해 노후 시설·장비 성능 개량, 수리·점검 강화, 일체형 등명기 확대 등 항로표지 운용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항로표지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5000만원을 투입해 울산항의 해양 폐기물도 수거·처리한다.

이외에도 등대해양문화행사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양레저관광·문화공간 활성화 기반 조성, 해양문화 저변 확대 및 소통 활성화에 나선다. 선원 권익 보호를 위한 현장 중심의 선원 근로행정도 구현할 예정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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