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外 대부분 주력산업 선전

울산 주요 수출 물품들의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울산 전체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24년 1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한 75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국 수출액(547억달러)의 13.8%를 차지했다.

지난달 울산 수출은 화학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 산업이 선전했다.

자동차는 고가의 친환경차 및 SUV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9.1% 증가했다.

석유제품도 수출 단가(-5.9%)가 하락했으나 수출 물량(13.6%)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9% 늘었다. LNG선 등 고부가선박의 수출 증가로 선박도 전년 동월 대비 29.2% 상승했다.

반면 화학제품은 수출 물량(-8.4%) 및 수출 단가(-0.6%)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하락했다.

수입은 주요 수입 품목인 원유의 수입액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한 5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수입액(543억달러)의 10.9%다.

원유와 석유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5%, 76.5% 증가했으나 정광은 15.8% 하락했다.

무역 수지는 16억3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1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