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울산 창업기업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울산 창업기업은 전국에서 세번째로 크게 감소했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창업기업은 2만928개로 전년(2만2663개) 대비 7.7%(-1735개)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6년 이후 역대 최저 수치다. 또 지난해 울산 창업기업은 전국에서 충남(-9.7%), 부산(-8.6%)에 이어 세번째로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울산은 부동산업(-37.5%), 금융 및 보험업(-29.4%), 건설업(-12.7%), 운수 및 창고업(-11.9%) 순으로 창업기업이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업은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 부동산 가격 및 자산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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