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동부도서관은 1층 갤러리에서 이재연화가의 그림책 ‘고향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원화 12점을 전시하고 있다.

울산동부도서관(관장 김숙현)은 오는 26일까지 1층 갤러리에서 이재연 화가의 그림책 ‘고향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원화 12점을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향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는 이재연 화가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그린 목화솜 광목 이불, 초가집 참새 잡기, 눈썰매 타는 겨울 놀이, 가래떡 뽑던 날 등 60여편의 그림과 짧은 글이 담긴 그림책이다.

이씨는 그림으로 자서전을 쓰다 그림에 소질이 있음을 발견하고 지난 2016년 71세 늦깎이 나이에 화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출판사의 눈에 띄어 그림책까지 발간했으며, 현재는 그림책 화가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76살에 고향인 농촌 풍경을 그리기 시작해 80살에 첫 전시를 열고 101살에 세상을 떠난 미국의 국민 화가 모지스 할머니처럼 나 역시도 100세까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241·2352.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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