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임현승·윤소빈 1위
양지초는 단체전 공동 3위에

울산 씨름 유망주들이 제38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종원(양지초)은 청장급(50㎏이하)에서, 임현승(방어진초)은 역사급(70㎏이하)에서, 윤소빈(양지초)은 장사급(120㎏이하)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원은 지난 11일 경남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초등부 개인전 청장급 결승에서 하태민(순천 팔마초)를 상대로 오금당기기 두방을 앞세워 2대1로 물리쳤다.

임현승은 초등부 개인전 역사급 결승에서 구본준(김해 신안초)을 안다리와 들배지기로 꺾고 2대0 승리를 따냈다.

윤소빈은 초등부 개인전 장사급 결승에서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정혜강(순천 팔마초)을 2대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양지초는 대회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순천 팔마초와 맞붙어 2대4로 패했다.

선봉으로 나선 백희민이 끌어치기와 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선제점을 올렸으나, 김성윤과 최하준이 잇따라 패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종원이 뒷무릎 공격과 잡채기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뒤이어 출격한 김승현과 이로운이 연달아 무너지며 결국 동메달에 그쳤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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