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출격
23~28일 강원 평창서 개최
백두장사 기대주 김병호 이어
이광석·노범수 등 11명 출전
단체전·체급별 장사전서 경쟁

▲ 지난 2022년 울산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2 천하장사씨름대축제 민속씨름 최강단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기념 촬영에 임하는 모습. 대한씨름협회 제공

울산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감독 이대진)이 2024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 출격한다. 해뜨미씨름단은 백두급 기대주 김병호를 비롯해 이광석과 노범수 등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18일 대한씨름협회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강원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가 펼쳐진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평창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단체전과 체급별(태백·금강·한라·백두) 장사전, 여자부 단체전과 체급별(매화·국화·무궁화) 장사전이 치러진다.

해뜨미씨름단은 이번 대회에 태백급 4명, 금강급 2명, 한라급 3명, 백두급 2명 등 총 11명이 나선다.

팀 창단 4년 차를 맞이한 해뜨미씨름단은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울산 씨름 간판인 노범수가 건재한 가운데 지난달 태안에서 열린 2024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이광석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 3학년 모두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연패를 이뤄낸 뒤 합류한 김병호도 이번 대회 백두급에서 장사 등극을 노리고 있다.

해뜨미씨름단 이대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전 우승을 노려 보겠다.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백두급에 나서는 김병호”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24일 태백장사 예선전 및 여자부 체급별 장사 결정전과 단체전 결승, 25일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26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27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28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 및 남자부 단체전 결승이 차례로 열린다.

예선전과 단체전, 남자부 준결승전, 여자부 장사 결정전까지는 3판 2선승제로, 남자부 장사 결정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고, 각 체급별 장사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 향상 지원금, 꽃목걸이가 주어진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각 체급별 장사 결정전 및 단체전 결승 경기는 KBS N SPORTS에서 시청 가능하며, 유튜브 채널 ‘샅바TV’에서는 대회 기간의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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