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부 남자 단식 1위

김시윤(사진·울산제일중 1)이 하나증권 2024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4세부 남자 단식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울산제일중 테니스부 출신 선수가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건 40여년 만이다.

울산제일중은 김시윤이 지난 22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 14세부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장준서(부산 동래중)을 상대로 기권승을 따내 정상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김시윤은 준결승전에서 정율호(전북 체육중)를 2대0(6대3, 6대1)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성훈 울산제일중 코치는 “김시윤은 탁월한 재능과 감각을 바탕으로 하는 플레이에 성실성과 착실함까지 겸비해 정말 기대되는 유망주다”며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정현, 권순우 이상의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시윤은 지난해 한국초등테니스 랭킹 2위로 타지키스탄 ATF국제대회 14세부에서 단·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울산 초등 테니스 간판 선수로 맹활약 중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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