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범수·김철겸·이효진·정종진
단체전 결승서 4대0 ‘완벽승’
트로피·지원금 1000만원 획득
2년만에 1위 탈환 목표 달성
해뜨미씨름단은 28일 강원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결승(팀 간 7판 4선승제)에서 정읍시청(전북)을 4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한 4명의 선수가 단 한판도 패하지 않은 완벽한 우승이었다.
앞서 해뜨미씨름단은 예선전에서 영월군청(강원)을 4대2로 꺾었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문경시청(경북)을 만나 1대3으로 끌려가다 4대3 대역전극을 펼치고 결승에 올랐다.
해뜨미씨름단은 결승전 첫 판에서 태백급 노범수를 출전시켰다. 노범수는 김혜민(정읍시청)을 상대로 안다리 등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따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기세가 오른 해뜨미씨름단은 두번째 판에서 금강급 김철겸이 나섰다. 김철겸은 김지후(정읍시청)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낸 뒤, 잡채기를 통해 2대0으로 이겼다.
세번째 판은 한라급 이효진이 출격했다. 이효진은 정상호(정읍시청)와 치열한 샅바 싸움 끝에 안다리로 2대0 승리를 따냈다.
네번째 판에는 금강급 정종진이 등장했다. 정종진은 들배지기 후 되치기로 정석진(정읍시청)을 2대0으로 제압하고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해뜨미씨름단은 남자 단체전 우승을 통해 꽃다발과 황소 트로피, 경기력 향상 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대진 해뜨미씨름단 감독은 경기 후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목표가 단체전 우승이라고 말했었는데, 목표한 바를 이루게 돼 너무 기쁘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