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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사는 아파트는 삼산동 삼신현대아파트이다. 우성아파트와 삼신현대아파트는 이웃사촌이다.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서 담장이 설치돼 있지만 양 아파트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작은 출입통로를 만들어 두었다. 이 통로가 생긴지는 10년도 넘을 것 같다. 아마 그 당시에는 두 아파트의 관계가 괜찮았던 모양이다.하지만 얼마 전 우성아파트의 담장 보수공사로 인해 그 통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8.06.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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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학교 1학년인 여학생입니다. 우리 엄마는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엄마랑은 말이 안 통합니다. 또 우리 엄마는 촌스러운 옷만 입습니다. 학부모 모임에도 집에서 입는 바지를 그대로 입고 오셔서 너무 창피했습니다. 엄마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리고 저희를 키우느라 고생하고 계신 것도 알고는 있지만, 학교에 오시는 게 너무 창피합니다.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8.06.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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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임이 있을 때 축사나 건배사로 시작하는데 그 축사나 건배사가 황당하게 일장 연설로 변하면 그 날 모임의 즐거움은 반쪽이 될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주 간단한 건배사로 모임의 기분을 올리려고 한다.시중에 알려져 있는 건배사 몇 가지를 적어보도록 한다. '나가자'=나라를 위해, 가정을 위해, 자신을 위해. '당신 멋져'=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8.06.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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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언제 꺼질까. 어떻게 하면 촛불을 끌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국민들 보다 더 궁금한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학으로 치면 정답은 어느정도 맞추었는데 풀이과정이 여전히 엉터리여서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대통령이 가장 먼저 찾은 정답은 소통이었다. 멋진 정답을 찾아놓고도 가는 길
경상칼럼
경상일보
2008.06.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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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물연대 파업으로 울산석유화학공단이 마비상태다. 울산온산국가산업단지도 마찬가지다. 물류수송이 마비되면서 생산중단 위기로 치닫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공단과 울산항의 화물처 운송률이 평소의 10~20%대 떨어졌다고 한다.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16일 울산항은 컨테이너 반입이 '제로' 상태로 내려 앉았다. 울산항의 경우 울산컨테이너터미널과 정일컨테이
사설
경상일보
2008.06.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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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공해를 유발하던 아파트 건설회사가 철퇴를 맞았다. 통행로를 막거나 건축물에 금이 가거나 등의 심각한 피해가 아닌, 소음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관심했던 건설회사들에 경종이 될만하다. 소음 공해에 대해서는 누군가 불만을 제기하면 잠시 주춤하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중앙환경분쟁조정위가 남구 무거동의 롯데캐슬에 대해 1억2000만원의 배상을 결정한 것이다. 앞으로
사설
경상일보
2008.06.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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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2주를 남겨두고 있다.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다. 울산에서는 당초 3300여명을 목표로 삼았는데 16일 현재 2500여명이 신청해 74%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타 시도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요양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지만 울산은 시설 충족률이 110%를 기록하고 있다. 출발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물론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8.06.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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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것 같지만 중국 동북부 조선족 동포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우리는 언론이나 학계의 연구보고서들을 통해서 많이 들어왔다. 중국 땅에서 온갖 고생 끝에 뿌리를 내렸지만 한국의 노동시장에 대거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동포사회는 전반적인 변화의 소용돌이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른바 '코리안 드림'을 찾아 한국에 와서 벌어간 돈은 동포사회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8.06.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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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건설기계노조도 16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한다. 우려했던 물류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차주들의 운송 거부로 부두마다 컨테이너들이 쌓여가고, 이미 수출지연 물량만도 600만달러어치를 넘어섰다고 한다.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상시의 5분의 1로 줄어 물류 동맥경화 현상이 빚이지고 있다고
사설
경상일보
2008.06.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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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리던 수승대에서 온 가족이 연극 한 편을 관람했었다.'수녀'와 '보디가드'가 극의 한 축을, '영화감독'과 '극작가'가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는 극중극 형식이었다. 무대소품도 거의 없는 성인극이 시작되기에 앞서 어린 자녀들이 과연 끝까지 버텨줄까 염려스러웠던 기억이 난다.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100여분 이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8.06.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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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차량 배송에 나섰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생산차량 탁송을 맡고 있는 화물연대 울산지부 소속 현대 카캐리어분회의 운송거부를 두고 볼 수 없어 지난 14일부터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임직원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자칫하다간 현대차 소비자를 놓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른 불이익이 직원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음을 인식한 때문이다. 현대 카캐리어분회
사설
경상일보
2008.06.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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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10 민주항쟁 21주년인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송고'를 마감한 오후 7시 "청계천으로 갈까, 음악회에 갈까"를 놓고 갈등이 생겼다.국회에선 개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재즈 피아니스트의 앙상블이, 같은 시각 청계천 광장엔 수십만 군중이 쇠고기 촛불시위의 '절정판'이 예고돼 있었기 때문이었다.청계천 광장으로의 '충동'은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8.06.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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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로크리스라는 나라에서는 어떤 사람이 국회에서 어떤 새 법안을 제출할 때에는 자기 목에다가 밧줄을 걸고 연단에 올라가게 하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만일에 그가 제안한 법안이 통과되면 그 목에서 밧줄을 벗겨주고 실패할 때에는 그가 올라선 연단을 치우면 그대로 교수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보다 소신 있고, 신중하게, 책임 있는 정치를 하라는 경고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8.06.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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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행정안전부는 전체 지방자치단체의 인건비 5%를 절감하기 위해 일반직 지방공무원 중 약 1만명 이상을 올해 안에 감축하는 '지자체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더불어 일반직 공무원 1만여명 외에도 무기 계약직·기간제·시간제 근로자도 같은 비율로 감축한다고 밝히면서, 감원규모는 1만명을 크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를
독자기고
경상일보
2008.06.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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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찬반투표(12~13일)를 실시했다.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지부는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 민심과 정치 파업 등에 대한 동향을 살핀 뒤 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부는 지난 10일 촛불집회 참여를 위해 2시간 잔업을 거부했다. 그리고 어제 민주노총 차원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사설
경상일보
2008.06.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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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지역정치를 너무 쉽게 보는 것 아닌가 싶다. 한나라당 울산시당위원장에 초선의 안효대 의원을 선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든다. 혹여 안 의원의 개인적 역량을 과소 평가하는 것으로 오해할까 염려스러워 분명하게 '절대 아님'을 밝혀둔다. 초선 의원이 시당위원장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게다가 안 의원은 정몽준 의원 사무국에서 10년 이상
사설
경상일보
2008.06.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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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택시를 운전하면서 작금의 수입쇠고기 문제로 나라가 시끄러운데 대해 손님들과 가끔 대화를 한다. 주로 젊은 층들은 수입을 반대하고 기성세대들은 반신반의 하면서도 수입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 놓았다. 왜 수입을 반대하느냐고 물으면 "광우병에 걸리니까" "협정을 잘못했기 때문??"라며 정부의 보다 신중치 못한 협상과정을 질타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
독자기고
경상일보
2008.06.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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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엘리트 체육이 강한 우리나라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도를 지나친 체대생들의 신입생 길들이기가 어김없이 뉴스에 오르내린다. 해마다 반복되는 체대생 선후배 간의 지나친 군기잡기와 구타가 문제가 되자 작년 3월쯤 교육과학기술부는 여러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입생 길들이기와 관련해 시급히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8.06.1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