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행보를 가로막던 세가지 악재가 만 하루 만에 모두 매듭지어졌다.지난 7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10년 연속 파업의 고리를 끊고 어렵사리 무분규 타결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6일에는 정몽구 회장의 항소심 공판이 열렸고, 정 회장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같은 날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들의 '물량 몰아주기'에 대해 과징금 631억원을
울산을 포함해 전국 43개 초·중·고교의 인조잔디 고무분말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납과 같은 중금속, 특히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등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16곳,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의 경우 한 학교에서 PAHs가 기준치의 3배를 넘었다니 먼 발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민심은 시큰둥하다. 결전의 날이 코 앞에 닥쳤는데도 전선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당중 유일하게 대선 후보를 확정한 한나라당이나 이제 막 경선레이스에 돌입한 범여권이나 분위기는 야릇하다. 그러다 보니 대선 정국의 흐름을 속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대선후보의 지지율을
신정아씨로부터 시작된 학력위조 파문이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김옥랑 이창하 정덕희 장미희 윤석화 최수종 등등 계속되고 있다. 이름 석자만으로도 그가 누구인 지 단박에 알 만큼 공인들이다. 대학교수는 물론이고 연예인 등 이른바 공인들의 학력위조에 진저리가 날 지경이다. 학력위조로 시작된 신정아 파문은 이제 배후설까지 확대되고 있다. 또 정부 차원에서 학력을
방긋방긋 아기의 얼굴, 해죽해죽 천진스런 미소, 씩 입가를 스치는 멋쩍은 미소는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미소 만큼 부드럽고 따스한 것은 없다. 웃음 띤 얼굴은 온 세상을 평화롭게 만든다.세계문화 엑스포가 열리는 경주에는 천년의 미소가 온통 거리에 물결을 이루고 있다. 영묘사 터에서 출토된 웃는 기와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마스크다. 경주의 얼굴이 된 웃는
지난날 어린 시절 단칸방에서 동생들과 함께 새우잠을 자면서 한 이불을 서로 밀고 당기며 울고 웃고 하던 시절이 문득 생각이 난다. 보리밥 가득 담긴 양푼이 하나를 놓고 서로 많이 먹으려고 숟가락 싸움을 했던 일도, 학교급식으로 받은 빵을 아껴놨다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생들과 나눠먹던 일도 이젠 아득한 옛 추억으로 남아있다. 형제들은 어느새 동화 속의 완
스스로에게 나의 껍질 속에 담긴 미련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무언의 답이 이어질 것 같다. 사는 일에 쫓겨 누리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애틋함도 있고, 겨울이 길어 봄조차 모르던 청춘의 아쉬움도 있다.땀이 비 오듯 했다. 땀의 양이 많아질수록 일종의 희열 같은 게 느껴진다. 내 안의 더운 열기가 땀방울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느낌이 들 때쯤이면 동작을 멈춘
울산시가 최근 해양수산부가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개최한 어린연어방류추진협의회에 참가, 태화강을 국립수산과학원 연어방류 적정하천으로 지정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고 한다. 또한 2008년 어린연어방류사업을 위한 행정자치부 교부세 예산지원도 요청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건의는 아주 잘한 일이다. 울산에 있어 연어방류 사업이야말로 꾸준하게 추진할만한 가치
현대차 노조가 10년만에 '무파업 임단협 타결'을 이끌어냄으로써 경사를 맞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노조가 7일 새벽 임단협 합의사항을 결의 발표함에 따라 노사 대표는 10일께 조인식을 체결한다. 조인식이 체결되면 즉시 대리급 이하 전직원들에게 경영목표 달성 성과급 100%(통상급 기준)와 하반기 생산목표 달성금 명목으로 일시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올 연말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투표율이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돼 그 만큼의 투표율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5년 전 대선 당시 함께 실시된 울산중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도 69%로 대선 투표율과 동일했었다.이같은 수치는 올 2월 전국 처음으로 직선제 교육감을 선출한 부산의 투표율이 15.3%에 머
현대자동차가 과거의 원죄에서 벗어나 초일류기업을 향한 정도경영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올해 임단협에 대한 근로자들의 최종 판단은 오늘 밤에 결판이 나겠지만 10년만의 무분규 타결을 이뤄내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제하에 하는 말이다. 연례행사처럼 치러졌던 파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또 비자금을 조성해 수백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북구 매곡동 동대산 정상에 조성된 '공명선거 공원' 완공 기념식을 갖는다고 한다. 공명선거 공원은 시민들에게 공명선거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시민 친화적인 선관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조성됐다. 때마침 17대 대통령선거를 100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공원을 조성하고 완공 기념식을 갖게된만큼 그 의미가 클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장현지구 IT산업·제조업 유치동~서도로 6차선 이상 확보남~북도로 건설 교통난 해소울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을 뿐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공업도시이다. 전국의 어느 도시보다 잘 사는 도시로 타 시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울산의 옛 중심지였던 우리 중구는 상대적으로 울산의 발전과 다르게 쇠락을 길을 걸어 왔다. 울산 구 도심에 있었던 울산시청사
청년실업 100만 시대 ! 누구나가 공감하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년실업해소특별법'이란 법이 있다. '청년실업해소특별법'은 청년 미취업자의 고용을 확대하고 국내외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년실업 해소 및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사회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한 법(법률 제7185호)으로 2004년 3월 5일부터 시행되
최근 우리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창업 1세대 기업의 가업승계문제가 중소기업 경영에 있어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시절 어렵게 성장시킨 기업을 2세대에게 원활하게 넘겨주고 싶지만 상속세, 증여세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평생을 바쳐 열심히 일구어온 기업을 자식이나 종업원에게 넘기면서 그 기업가치의 반 이상을 세금으로, 그것도 현금
우리가 사는 우주에는 불변의 법칙인 '끌어당김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한다. 각자의 인생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을 스스로 끌어당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떤 생각을 하면 그와 비슷한 생각들이 떠오르는 것 처럼 끌어당김의 법칙은 비슷한 것끼리 끌어당기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이 부정적이면 부정적인 것을 끌어 당겨서 계속 불행이 찾아오고 좋은 것과 긍
대학 졸업 때까지 줄곧 부산에서만 살다가 처음 울산에 왔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도로'였다. 넓고 시원하게 뻗은 도로는 부산의 그것과 확실히 달랐다. 교통체증도 심하지 않은 '운전할 맛 나는' 도로였다.하지만 그런 도로만 믿다가 큰 사고를 당할 뻔한 적이 있다. 남부순환도로를 처음 달리던 날이었다. 비가 내리는 밤에 제법 속도를 내며 달리는데
울산시가 당초 11월로 예정했던 울산대공원에 대한 '금연 시범지역' 지정을 한달 앞당겨 실시키로 했다. 시는 또 울산대공원 주변에 담배판매소 허가를 규제할 방침이다.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시민들의 욕구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실외금연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정도라는 전언이
교육계가 정치권의 교육감 선거 개입에 대해 각별한 경계를 하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 후보 난립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 조율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들이 오간 것이 그 직접적인 원인이기는 하지만 그에 앞서 이미 이번 선거만큼은 정치권의 눈치를 보며 무임승차하려는 후보를 뽑아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었다.한나라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친한나라
유비무환(有備無患), 즉 '대비가 돼 있으면 근심이 사라진다'는 뜻으로 매사 준비가 철저하면 나중에 근심이 없음을 뜻한다 하겠다.중국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충신 '사마위강'은 '편안할 때에 위기를 생각하고(居安思危), 그러면 대비를 하게 되며(思則有備), 대비태세가 돼 있으면 근심이 사라진게 된다(有備則無患)'고 했다.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