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0세 이상 노인 21명으로 구성된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봉사단’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수업 경험 제공과 함께 노인들에게는 인생 2막의 즐거움을 주고있다. 울산 강북교육지원청 소속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봉사단’은 지난 2020년 창설돼 올해로 4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에 뜻이 있는 지역 노인들이 모이면 강북교육지원청은 봉사단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청해 ‘그림책 재미있게 읽어주기’ 연수를 진행한다. 이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책 읽어주는 할머니·할아버지봉사단은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에게 색다
1.해마다 한 번은 금정산 환종주를 한다. 산행 코스는 ‘산성마을-파리봉(615m)-제1망루-쌍계봉(640m)-망미봉(605m)-남문-동제봉(540m)-제2망루-대륙봉(520m)-동문-제3망루-제4망루-의상봉(641m)-원효봉(687m)-북문-고당봉(801m)-미륵봉(712m)-장골봉(496m)-서문-산성마을’, 모두 19km이다. 출발지는 그때마다 다른데, 나는 대체로 산성마을에 주차해두고 파리봉으로 올라서 서문 쪽으로 하산하는 길을 선호한다. 이번에는 한 번에 환종주를 다 하지 않고 2회로 나누어서 했다. 한 번은 산악회 회원들
신체적·행태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노인과 아이의 삶의 질 향상을 도울 수 있는 환경이 있다. 사소한 변화일 수 있지만, 노인과 아이의 특성을 잘 모르면 놓칠 수 있는 것을 알맞게 구성해 제공하고 있는 공간이 있다. ◇성장과 발달을 위한 서비스 ‘울주육아종합지원센터’어린이도 성장 과정에 맞는 디자인과 서비스가 있다. 울산시는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위해 필요한 자극을 제대로 제공하고 도울 수 있도록 울산지역 각 구·군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육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그중 한 곳인 울주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1층에 장난감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특징은 민간사업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는 투자에 나선 민간사업자가 결정을 철회할 경우 사업이 백지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민간사업자들은 철저한 경제 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만큼, 막대한 투자비를 보전할 수 있는 REC 가중치 확보는 사업 추진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C 가중치-사업자 수익 비례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급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했음을 증명한다. 신재생에너
우리나라 고조리서를 살펴보면, 음식의 요리법뿐만 아니라 식초와 술을 빚고 장을 담그는 법,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까지 우리나라 식생활 전반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조리법이 아닌 채소와 과일 보관법은 왜 기록돼 있었을까?당시에는 과학 기술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해 식생활에서 이를 집마다 누릴 수 없는 시기였기에, 계절마다 달리 나는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고 활용하는 데 있어서 선조들의 지혜가 필요했다. 산가요록과 증보산림경제에 따르면, 철 따라 나오는 생과실은 땅에 구덩이를 깊게
막골봉사단은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지난 1981년 울산지사 개소 후 함께 구성된 막골봉사단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은 지난 199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방면에서 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박봉희 막골봉사단 실무총괄자는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가 있는 지역이 ‘막골’이라고 부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에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만큼, 지역명을 써서 ‘막골봉사단’이란 이름으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 32명으로 구성된 막골봉사단은 보다 체계적인 봉사를 위해 4개 조로
울산 방어진노인복지관 소속 ‘실버안전수호천사 봉사단’은 올해로 5년째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안전 사고 예방 인형극 재능나눔 봉사를 선보이고 있다. 실버안전수호천사 봉사단은 방어진노인복지관 소속 노인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9년 당시 은퇴 후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하는 노인들이 봉사활동으로 지역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모여 실버안전수호천사 봉사단이 창설됐다. 이들은 매년 발생하는 아동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던 중 아이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형극을 떠올렸다. 이에 방어
◇간절곶간절곶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동쪽 해안에 있는 곶이다. 간절곶은 먼바다에서 바라보면 긴 간짓대(대나무 장대)처럼 보여 유래된 지명이다. 곶은 바다 쪽으로 부리 모양 뾰족하게 뻗은 육지이다. 간절곶은 1911년 일제강점기 때 제작된 에 간졀포, 1918년 에는 간절갑(艮絶岬)으로 기록됐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간절곶등대는 1920년 3월26일 처음으로 점등됐다. 하얀 등대는 17m의 높이로 팔각형 10각 한옥식 지붕 구조로 전망대형 등탑이다. 등대 주변 잔디밭에는 인공 조형물들
제13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BCS) 수료식이 10일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울산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신성민 제6대 BCS총동문회 회장, 1~12기 원우회 임원진과 이재근 원우회장을 비롯한 13기 수료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기념식에 앞서 이용훈 UNIST 총장이 ‘울산의 미래 혁신을 위한 UNIST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수료식은 수료패 수여, 우수원우상 시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패는 13기 수강생 전원에게 전달됐다. 이 가운데 모든 강좌를 빠짐없이 수강한 10명에
김성천(47)·이승민(37) (주)스타릿지 공동대표는 울산지역의 좋은 기업들을 발굴해 성장시키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다. 두 대표는 울산의 창업환경이 척박해 창업기획자의 역할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에 울산에서 창업하게 됐다. 울산에 본사를 둔 (주)스타릿지는 창업기획자로 활동하며 창업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울산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강연(실습형)을 진행하고 있으며 네트워킹, 독서모임 등도 마련하고 있다. 이들 대표는 “창업기획자를 쉽게 말하면 연예 기획사로 볼 수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보육 및
“혁신의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생성형 AI를 아는 사람이 다룰 줄 모르는 사람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26일 울산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열린 13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BCS) 16강에는 이미화 동의대 메타버스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이날 강사로 나서 ‘ChatGPT와 함께하는 디지털 시대의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수석연구원은 강연에서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인 머신러닝, 딥러닝 등에 대해 소개했고, 텍스트·
1.금오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은 전국에 많다. 대표적인 산이 경북 구미의 금오산, 경북 경주의 금오산, 경남 하동의 금오산, 전남 여수의 금오산, 충남 예산의 금오산 등이다.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경남 양산의 금오산도 있다. 금오산의 한자 표기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金鰲山과 金烏山이다. 경주와 하동, 여수는 金鰲山이고 구미와 예산, 양산은 金烏山이다. 金烏山이라는 지명은 어김없이 황금 까마귀와 관련이 있다. 구미의 금오산은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장마 소식이 들려오는 것을 보면, 이제 완연한 여름에 접어든 것 같다. 절기상으로는 스물 네번째 절기 중 소서(小暑)를 앞두고 있다. 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한 해를 스물네 가지의 계절로 나누어 보는 방식인데, 중국에서 처음 고안돼 고려 시대 무렵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음력이 통용됐는데, 달의 움직임을 따른 음력보다 태양의 움직임에 따른 절기가 계절을 예측해 농사를 짓는 데 더 유용했기에 사람들이 절기 달력을 널리 사용하게 된 것이다.소서는 음력으로 6
‘행복한빵봉사단’은 지역 주민 8명이 모여 9년째 매달 직접 만든 빵을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행복한빵봉사단은 지난 2014년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울주군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던 베이킹 프로그램이 끝나고, 강사와 수강생들이 함께 배운 경험을 살려 봉사를 해보자는 의견이 모여 만들어지게 됐다. 이에 베이킹 강사와 지역 주민 8명이 지금까지 매달 복지관에 모여 3~4시간 동안 빵 약 700개 가량을 만들고 있다. 만든 빵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장애인생활시설, 복지관 등 6개 기관에 전해진다. 또한 복지관에서
신창엽(29) 바이오레스텍(주) 대표는 연간 520만t 발생하는 국내 음식물 쓰레기가 효율성이 낮은 자원화 방법으로 처리되는 것을 보고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자원화하고자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울산에 본사를 둔 바이오레스텍(주)은 음식물 쓰레기를 악취 없이 친환경적으로 대용량 처리하고, 처리 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으로 고형 연료화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다.1일 처리용량이 10t에 달하는 대용량 음식물 처리기는 특허법인에서 14억78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았으며, 지난
“울산은 저에게 제2의 고향이고, 가장 보람있던 일이 울산대학교 총장 역할이었습니다.” 지난 13일 울산 남구 무거동 울산대학교 내 KCC생활관 아트라운지에서 만난 정정길(81) 전 울산대 총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울산과 울산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전 총장은 2003년 7월1일 제6대 울산대 총장에 부임 후 7대 총장까지 연임했으나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장에 발탁돼 5년여간의 짧은 울산 생활을 보냈다.(본보 2003년 6월25일자 등) 그러다 2020년 2학기부터 울산대에서 석좌교수로 정책대학원의 석사과
“콜로세움과 판테온 등 로마의 건축물과 그 속의 미술품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동시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며 그 자리를 지켜왔습니다”지난 12일 울산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처스쿨(BCS) 14강에는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르네상스 로마의 인문학 미술기행’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양 교수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다양한 미술품과 건축물을 통해 가톨릭과 로마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강의했다. 로마의 건축물과 거리 사진을 함께 소개해 마치 로마를 함께 걸으며 여행하는
산은 생태적 집합체이다. 생태적 집합체는 생태적 사고를 갖게 한다. 생태적 사고는 모든 생명체는 함께 살아가는 지구공동체임을 일깨운다. 생태적인 산은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병든 마음을 치유와 안정, 힐링과 평온으로 안내한다. 계곡과 숲과 길을 따라 숨 쉬며, 물과 나무와 풀과 꽃과 바람의 노래가 쉼 없는 산. 정상에 서면 바다가 보이는, 도시 가까이 있는 산. 도시인의 삶을 명상과 사유로 이끄는 산. 대운산이다.◇대운산과 내원암의 내력대운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과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읍에 걸쳐 있는 높이 742m 산이다. 원
최근 몇 년 새 학교폭력의 유형 중 사이버폭력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인 예방과 대응이 교육당국의 과제가 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댄스 챌린지를 비롯 웹드라마 제작에 이어 올해는 교육과정 연계 활동과 공모전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학교 내 ‘사이버·정서적 폭력’ 증가세 울산시교육청이 지난해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한 결과, 유형별로 언어폭력(40.8%), 신체폭력(14.6%), 집단따돌림(13.7%), 사이버폭력(9.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이버폭력은 2021년 8.3%에서 작년
학교폭력은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학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와 학교 전체의 문화가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역량을 함양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교육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학생 주도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 운영 시교육청은 학생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예산을 수립해 사용할 수 있는 학생참여예산제를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