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컬처스쿨 ‘와인의 이해와 비즈니스’
한관규 - 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장

▲ 한관규 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 원장이 14일 CK아트홀에서 열린 제2기 비즈니스컬처스쿨에서 ‘와인의 이해와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와인이란 7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살아 숨쉬는 음식입니다”

14일 오후 7시 울산시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경상일보 제2기 비즈니스컬처스쿨 두 번째 강좌 ‘와인의 이해와 비즈니스’가 열렸다. 이날 강사로는 와인마케팅경영연구원 한관규 원장이 나왔다.

한 원장은 와인은 발효된 완전식품, 살아 숨쉬는 음식,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액체선물이라고 정의했다.

한 원장에 의하면 와인은 색상으로 분류하면 레드(Red), 화이트(White), 로즈(Rose)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기포로 보면 일반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상퍄뉴)으로 나눌 수 있다.

와인 생산의 4대 요소는 토양과 기후, 품종, 기술 등을 말한다.

토양에 있어서는 자갈, 모래, 석회질 등 척박한 곳에 포도나무가 뿌리를 깊게 내리며,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 배수가 잘되는 지형 등이 좋다. 기후는 온난한 기후가 이상적이다. 더운 지역은 신맛이 없고 알코올이 높으며, 추운 지역은 신맛이 강하고 알코올이 낮다.

화이트 와인은 사과산을 함유하고 있어 신맛이 특징이며, 레드 와인은 유산을 함유하고 있고, 차가울수록 떫은맛과 쓴맛이 강하다.

와인을 시음하는 것은 품질과 특징을 찾아내기 위한 것인데, 일정한 방법과 절차를 거쳐 분석하고 평가하게 된다. 좋은 와인이란 결점없는 순수함, 색깔과 투명도, 1·2·3차 향의 풍부함, 지속성, 깔끔한 뒷맛, 개성, 조화와 균형 등을 조건으로 한다.

한 원장은 “와인의 맛을 완벽하게 살리기 위해서는 서빙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와인에 따라 잔을 선택하고, 와인을 마실 때는 손잡이를 잡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리 내서 마시지 말 것, 얼음을 넣지 말 것, 잔에 입술자국을 남기지 말 것, 잔을 돌리지 말 것, 상대편과 보조를 맞출 것 등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한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와인을 계속해서 마실 때의 주문요령 등 와인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설명해 수강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관규 원장은 프랑스 보르도 와인학교 전문가 과정을 졸업하고 쌩떼밀리옹 쥐라드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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