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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폭력, 강간을 주요 테마로 한 '잔혹동화'가 초·중학생을 중심으로 한 청소년들 사이에 끝없이 확산되고 있다니 걱정스럽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콩쥐 팥쥐 등 아름다운 줄거리의 동화를 피냄새 물씬 풍기는 엽기적인 이야기로 각색된 잔혹동화가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0대들이 폭력적이고 근친상간 등 선정적인 내용의 일본만화나 동화
사설
경상일보
2007.03.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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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울산기록연구원이 다음 달에 울산기록연구원을 개원한다고 한다. 울산기록연구원은 이를 위해 최근 설립 발기인대회 및 이사회를 갖고 서정훈(울산대) 교수를 초대 이사장 겸 연구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울산기록연구원은 울산지역 근대 이후의 모든 공·사적 기록을 정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 특히 공사기록의 관리와 보존운동, 기록학과 관련한 제반
사설
경상일보
2007.03.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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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과 22일 울산지역에서는 연이틀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21일에는 남구 황성동 성진지오텍 4공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제품 출하식이, 다음날에는 울주군 온산읍 이진리에 위치한 이영산업기계 이진공장에서 초대형 에틸렌 탱크 출하식이 개최됐다.성진지오텍이 이날 출하한 플랜트는 종전 제작기간을 무려 10개월이나 앞당긴 것이었고, 이영산업기계는 10년 전 국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03.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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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지해온 '3불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대학입학을 위한 본고사와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금지 등 3불정책의 폐지가 화두로 등장했다. 정부와 대학의 논란에서 시작되더니 대통령과 교원단체, 정치권까지 금세 가세해 제각각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3불정책 폐지를 요구하거나 반대하거나 명분은 모두 그럴싸하다. 폐지를 요구하는 입장에서는 우선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03.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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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문화예술 부문에 지원되는 시 보조금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기자회견이 잇달아 열렸다. 기자회견에 나선 민예총 등 12개 예술 단체들은 문제 제기 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기대했는지 모르겠으나 문화계는 물론이고 울산시도 별로 동조 또는 반성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우선 해당 단체 회원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사결과가 '편파적
기자수첩
경상일보
2007.03.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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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3일 세계기상의 날'을 되돌아 본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올 여름이 역사상 가장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터여서 여느해와는 달리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이상고온에 의해 제대로 된 추위를 느껴볼 사이도 없이 짧은 겨울을 보낸 우리로서는 더욱 그렇다. 흔들리고 있는 계절의 경계와 함께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급격한 기상이변에 의한 자연재해에 막연한 두
사설
경상일보
2007.03.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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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울산대학교건축연구소에 의뢰한 태화루 복원 기본계획 학술용역이 완료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중구 태화동 로얄예식장 일대 1만873㎡에 태화루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10년까지로 총 4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태화루 복원에 대한 용역 완료소식은 우리를 기쁘게 한다. 숱한 찬반 논란에 휘말려 있던 태화루 복
사설
경상일보
2007.03.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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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003년 6월 1일 기존의 파출소체제에서 파출소 3~5개소를 통합한 지구대 체제로 개편했다. 일부 군지역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점점 더 기동화 광역화되는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력을 재배치한 것이다. 지구대는 기존 파출소의 인력과 장비를 통합하여 업무의 집중력을 높였고 기존의 파출소는 '치안센터
독자투고/제언
경상일보
2007.03.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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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5일 동해안 양양지역에 불어닥친 대형산불은 울창한 숲의 입목 및 주변농가의 재산,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천년고찰인 낙산사의 숱한 성보문화재가 전소되기도 하였다.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사람에 의한 실화로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마의 4월'인 봄철에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진화활동이 어려워 재난에 가까운 대형산불의 위험도가 높으며,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3.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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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크게는 2·13합의에서 작게는 모란봉국수공장 준공식까지. 이대로 쭉 계속되면 통일이 성큼 다가 오겠다.첫 방문 때 그저 좋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평양 방문은 두번째라 그런지 느긋한 마음이 들었다. 첫 방문 때 만난 안내원은 잘 있을까. 가는 곳마다 해설을 했던 사람들은 만날 수 있을까. 물김치도 아닌 것이 보쌈도 아닌 것이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3.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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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탑 로터리에서 수암로를 따라 석유화학공단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속칭 야음체육관시장이 나온다. 시장의 좁은 입구에서 서쪽으로 경사 길을 따라 내려가면 시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정면으로 나즈막한 댐 둑을 볼 수 있다. 선암댐이다. 선암댐은 1962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964년 말에 완공되었다. 당시 야음동 일대에 살던 50대를 넘긴 분들은 공공근로 형태
특별기고
경상일보
2007.03.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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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에 생명이 움직이는 힘차고, 따뜻하고, 조용한 소리가 있다. 삼월 하늘을 바라보며 누구를 생각하는가. 선을 베푸는 꿀벌인간인가. 자기만을 위해 사는 개미인간인가. 남에게 해를끼치는 거미인간인가. 양심은 도덕과 윤리의 기반이다. 죄를 지으면 양심의 가책을 받고 불안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공짜만 바라는 사람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3.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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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산업은 인류의 일상 속에 가장 뿌리 깊게 연관되어 있으며 우리의 일상 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속눈썹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화장품인 마스카라의 탄생 배경에는 로맨틱한 짝사랑 이야기가 있다. 17세의 소녀 메이블 윌리엄스는 체트라는 청년을 짝사랑했지만 불행하게도 그는 평범한 메이블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다른 여자
데스크칼럼
경상일보
2007.03.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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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국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내부가 복잡하게 얽혀서 돌아가고 있다.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 때문이다. 언론의 반응을 보면 대체로 손 지사의 탈당을 비판하는 쪽에 비중이 주어져 있다. 민자당 입당후 화려했던 손 지사의 이력을 열거하면서 어떤 명분과 이유에서건 탈당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손 지사의 탈당으로 한나라당은 고민이 생겼다. 하나는 두
사설
경상일보
2007.03.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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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창사 35주년을 맞아 "기업발전의 주체로서 책임을 다해 다음 세대에도 희망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노사가 공동으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신노사 문화를 창출해 나가고 있는 초일류기업다운 발상으로 긍정적인 노사관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눈 앞의 임
사설
경상일보
2007.03.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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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약 40여년 전 필자가 고등학생 때이다. 당시 볼링장은 고급 사교장으로서 고등학생은커녕 대학생도 출입하기가 어려웠다. 대학교에 들어간 후 용기를 내어 가본 한강 볼링장은 나에게는 난생 처음보는 천국이었다. 유명 영화배우들이 한껏 멋을 부리고, 오렌지 쥬스를 마시며 담소하면서 볼링을 치는 모습을 보면서, 볼링장은 나와 다른 세계
경상시론
경상일보
2007.03.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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