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계약을 내세워 하청업체 근로자들을 생산공정에 투입하고 있는 완성차 업계의 관행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대법원은 28일 GM대우(현 한국지엠) 자동차 생산공정에 투입된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파견 근로자로 보고 GM대우와 협력업체 대표의 형사 책임을 인정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2월에도 현대차에서 일한 사내하청 근로자를 현대차 사업장에서 직접 노무 지휘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데이터 송신 기술과 관련해 일본에서 진행된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애플에 패소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28일 애플의 아이폰 3GS와 아이폰 4, 아이패드 2개 기종 등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삼성의 손해배상청구권은 부정됐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경제위기를 겪는 그리스 아테네 도심, 처방전을 손에 든 환자가 이 약국 저 약국을 전전하고 있다. 수없이 많은 약국 문을 두드렸지만 당장 먹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약을 단 한 알도 구하지 못해 절망한 환자는 약사를 붙잡고 화를 냈다가 애원도 해본다. 그래도 약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경
방송인 겸 가수 은지원(35)이 아내 이모(37) 씨와 합의이혼했다. 은지원의 소속사인 GYM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이 아내와 지난해 8월 합의이혼했다”며 “성격 차이로 인해 서로간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각자 원하는 길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은지원과 이씨 부부는 2010년 4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하와이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조현오(57) 전 경찰청장의 보석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장성관 판사는 28일 “조 전 청장의 보석청구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3대 공공부문 산별노조가 모인 ‘전교조 탄압 저지 및 교사·공무원·공공부문 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투쟁본부’는 28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단결권 보장을 정부에 촉구했다.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회견문에서 “노조설립이 부정 당하고 부당해고 등 노조탄압에 시달려왔던 공공부분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우리나라에도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이 도입된다. 또 법 시행일 이전까지 부도가 난 공공건설임대주택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을 매입해 임차인의 보증금을 안전하게 보전할 수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27일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이어 28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 등 주요 법 개정안을 통과시
정부의 택시 정책 공청회가 택시기사들의 거센 항의에도 강행 개최됐다. 28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공청회’에는 전국 택시 종사자 수백명이 몰려와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사회자가 공청회 개최를 선포하자마자 “택시기사들의 참가를 막으면서 무슨 공청회냐”, “오늘 공청회는 열려서는 안 되는 자리”라며 곳곳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8일 국회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금주말이 고비”라며 여야 협상 교착을 타개하기 위해 국회의장단과 여야 당대표-원내대표간의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오후 정홍원 신임 국무총리와의 면담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조직법안의 진척을 묻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8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근태(61·충남 부여·청양)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날부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벌금 10
우리나라 사회갈등 정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선빈 수석연구원은 28일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형 시장경제체제의 모색’이란 심포지엄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놨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OECD 30개국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미들즈브러를 꺾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해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격돌한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FA컵 5라운드 16강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6분 하미레스의 선제골과 후반 28분 빅터 모제스의 쐐기골을 앞세워 미들즈브러를 2-0으로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로 5개월 만에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액도 동반 감소하고 경기선행지수도 하락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보다 1.5% 줄었다. 작년 8월(-2.4%) 이후 첫 감소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7.3%나 늘었다. 그러나 작년 1월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
국내 주요 증권사의 작년 3분기(10∼12월)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을 발표한 다수 대형 증권사가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최악의 성과를 내놓았다. 불황에 따른 거래감소로 실적 부진은 예견된 일이었지만 예상보다 악화 정도가 심해 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현대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3분기 당기순손실이 672억
미국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가 임박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내달 1일 얼굴을 맞댄다. 시퀘스터가 발동하는 날이기는 하지만, 미국 정치권이 미국 전역과 경제ㆍ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여파를 미칠 시퀘스터를 회피하기 위한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내달 1일 상ㆍ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은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을 맞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버냉키는 반기 의회 청문회 이틀째인 이날 미국 하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기조 연설하고 나서 의원들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를 2%에 근접한 수준으로 유지해 일본과 같은 디플레를 피했다는 점이 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27일(이하 현지시간) ECB의 완화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불안을 가라앉히려는 계산에서 나온 이 발언은 이탈리아가 이날 5년과 10년 만기 국채를 일단 성공적으로 발행한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발행된 국채의 상당 부분이 이탈리아 내에서 소화된 점 등을 지적하며 총선 후 정국
한국 야구대표팀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세계 정상 도전의 첫 걸음을 뗀다. 한국 대표팀은 3월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네덜란드와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1차전을 치른다. WBC는 ‘야구의 세계화’를 추구하며 2006년 출범한 야구 국가대항전으로 2009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대회를 맞는다
프로야구 KIA-넥센 경기가 열린 2010년 8월29일 광주 구장. KIA 이용규가 8회말 넥센 투수 박준수를 상대로 무려 20개의 공을 던지게 하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결국 이용규는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008년 9월24일 히어로즈 장원삼이 두산 정원석에게 던진 17개를 훌쩍 넘긴 한국프로야구 한 타자 상대 최다 투구 수 신기록을 세웠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올해는 평년보다 다소 늦게 필 전망이다. 기상청은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고 3월 초순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2∼8일 늦춰지겠다고 28일 밝혔다. 3월 중·하순에 추웠던 지난해보다는 조금 빠를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다음달 2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1&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