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거동 자연보호협의회(회장 김남곤)는 남구 무거동 지역 곳곳의 환경정화는 물론 자연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현재는 22명의 회원이 있지만, 7년 전인 지난 2016년에는 김남곤 회장이 회원의 전부였다.김 회장은 “아주 오래 전부터 동 행정복지센터 소속으로 있던 단체인데, 제가 회장을 맡을 때만 해도 거의 와해된 상태로 회원 없이 저 혼자 회장 취임을 했었다”며 “7년 동안 다양한 공모 사업에 참여도 하고, 매주 봉사도 꾸준히 하다 보니 현재는 22명의 회원들과 즐겁게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무거동자연보호협의회는 무거동
울산을 그리고, 세상을 읽는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울산화첩’을 올해도 연재합니다.한달에 한번씩 익숙한 풍경 속에 사유의 미를 담아 공유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치유와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문수산 간다. 울산이 친애하는 문수산 간다. 문수산은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청량읍, 삼동면 경계에 걸쳐 있다. 문수산(600m)은 문수봉과 영축산을 거느리고 있다. 망해사를 거쳐 영축산과 문수봉을 오르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등산 코스다. 더하여 문수산 정상을 거쳐 문수사와 청송사, 영축사지를 답사한다면 울산 불교의 성지 순례길이 된다.
울산에서 유일하게 행위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단체 ‘놀래놀래’는 2014년 창단했다. 놀래놀래가 펼쳐가는 행위예술은 친숙하면서도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설다. 시각예술에서 파생된 행위예술은 평면적 요소에서 벗어나 예술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관념과 개념을 신체를 표현하는 예술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무용이나 연극과는 사뭇 다르게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표현방식을 퍼포먼스로 구현한다. 놀래놀래는 이런 행위예술을 대중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우리 같이 놀래, 놀다보면 놀랠거야’라는 뜻을 담아 꾸준히 행위예술이라는 새로운 예술
“울산지역 청소년 안전을 위해 저희 단체가 앞장서겠습니다.”학교폭력예방 범국민운동 울산지부(회장 임용식)는 약 10여년간 울산지역에서 청소년 보호 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70~8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매월 청소년보호 지도활동, 어린이공원 환경 정화활동,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주기적으로 다양한 봉사를 진행한다. 특히 울산시교육청과 MOU를 맺어 유흥주점 등 야간순찰은 물론 남구·울주군 학군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 순찰도 나서고 있다.임용식 회장은 “시교육청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봉사를 진행하면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내에 지난 1994년에 창립된 황룡MJF 라이온스클럽(회장 나호종L)은 현재 32명의 회원들이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라이온스협회 내에서 ‘MJF 클럽’은 전 회원이 1000달러(한화 130만원 상당) 이상 기부금을 지불한 클럽에 붙여진다. 최근 신종코로나, 고물가 등 영향으로 봉사단체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황룡MJF 라이온스클럽은 매년 1000만원 규모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황룡MJF 라이온스클럽은 주기적으로 지
정현(가명·14)이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한부모 가정의 자녀다. 정현이네는 아빠, 엄마, 3명의 자녀가 단란하게 생활해온 5인 가정이었다.그런데 2020년 위기가 찾아왔다. 사업을 하던 정현이 아빠가 경기침체로 인해 실패를 했기 때문이다. 눈덩이처럼 부채가 불어났다. 집은 경매로 넘어가 그간 살아왔던 보금자리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사업 실패에 지인 집 더부살이당장 오갈곳이 없었던 정현이네는 결국 아빠의 지인집에서 잠깐 머물게 됐다. 지인집에서 지내던 어느날, 집을 나간 정현이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정현이 엄마 아빠는 202
1. 거제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남쪽 끝의 가라산(580m)이 가장 높은 산이며, 그 외에 남쪽에 천장산(276m), 동쪽에 옥녀봉(555m), 북쪽에 대봉산(258m)·대금산(438m) 등의 여러 산이 있다.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여 지세포 장승포 옥포 율포 죽림포 등의 작은 만들이 있고, 양지암각 수제봉 색암말 등의 돌출부도 많다. 해안 곳곳에는 해수욕장들이 분포해 있다. 거제도는 지리적으로 일본과 매우 가까워서 왜구의 침입에 자주 시달렸다. 조선시대에는 제주도, 진도, 완도, 추자도 등과 함께 유배지가 되어 귀양살이의
‘당신 근처’에서 언제나 따뜻한 손길을 나누겠다는 목표 하에 만들어진 당근봉사단(단장 김종윤)은 지난 2021년 9월 결성돼 현재 약 3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당근봉사단은 울산 전 지역에 걸쳐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노인들 대상 장수사진 촬영, 재래시장 이용하기 및 일회용품 줄이기 위한 장바구니 나눔 캠페인, 환경정화 활동, 다문화 가족들과 떡국 나눠먹기 등이다. 특히 당근봉사단이 지역의 어렵고 힘든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단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찍어주는 장수사진은 큰 인기를 끌고있다. 사진 촬
테크노섬나회는 지난해 12월22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90여명의 회원들로 결성돼 출범했다.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테크노CEO 과정을 수료한 중소기업CEO는 정회원으로, 봉사에 뜻을 함께하는 회원들은 특별회원으로 참여해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봉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동구 테크노섬나회 회장은 “테크노섬나회 회원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CEO들과 개인사업을 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모였다”며 “CEO들이 먼저 앞장서 서로 맞손 잡으며, 사회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널리 펼치고 지역사회를 환히 밝히는 등불이 되기 위해
새로운 축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처용문화제를 대신한 새로운 울산의 대표축제를 올해 6월에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의 영광을 상징하는 공업축제의 기억을 되살리려는 의도가 담긴 변화입니다. 수십년동안 변화를 거듭해왔음에도 여전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울산축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더듬어봅니다.-울산시는 왜 새로운 축제를 만들려고 하나.“오래 전부터 울산의 대표축제라고 할 수 있는 처용문화제에 대한 비판이 많았습니다. 명칭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을 뿐 아니라 명칭의 상징성과 콘텐츠의 부합도를 두고도 이
울산해양경찰서 경찰관들로 구성된 ‘다솜봉사단’은 지난 2017년 4월 창립했다. 봉사에 뜻이 있는 울산해양경찰관 약 70여명이 자체적으로 모여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다솜봉사단은 발대식 이후 울산지역 독거노인, 취약계층 주거환경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형 세탁물 수거 세탁, 어르신 이미용 봉사와 함께 노후건물 수리 및 정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활발히 나섰다.그러던 중 신종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자 대면 봉사에 제약이 걸리게 됐다. 이에 다솜봉사단은 매년 연말 관내에 취약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옷
울산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문화예술의 불모지’라는 오명을 썼다.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이들이 있다. 바로 지역 문화예술단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시민을 위해 끊임없이 전시와 공연을 이어가며 울산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인식의 변화를 끌어냈다. 이런 노력으로 누구나 즐기는 문화가 생겨나고 그 결실로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광역지자체로서 처음으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았다. 오는 3월 법정 문화도시로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울산시민에게 생활 속 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
“이사하기 전의 집은 저만의 공간이 따로 없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놀기 어려웠는데, 이사를 하게 되면서 제 방이 생겨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의 주거지원을 받은 아동가구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아동이 한 말이다.◇‘집다운 집으로’ 공동캠페인 주거지원 효과성 조사본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동 캠페인인 ‘집다운 집으로’와 관련해 지난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는 주거 지원의 효과성을 조사했다. 이 조사는 최근 3년간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을 통해 주거 지원을 받은 50
지난 2001년 만들어진 응급처치강사봉사회(회장 장광만)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응급처치 강사 과정을 수료한 140여명의 강사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이들은 각자 개인 일을 진행하면서, 개인 시간을 할애해 어린이 이용시설, 학교, 일반 기업,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과 함께 응급처치강사봉사회는 길거리 응급처치 캠페인 등도 진행하며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맹찬 응급처치강사봉사회 교육부장은 “매번 교육이 끝날 때 마다 수강생들의 ‘유
1. 송악산은 제주도 산방산의 남쪽,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바닷가에 불끈 솟아 있다.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있어 일명 ‘99봉’이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둘레 600m 깊이 69m의 제2분화구가 있으며, 주봉 너머 북서쪽에는 이보다 넓으나 깊이는 얕은 제1분화구가 있다. 송악산은 2중 폭발을 거친 화산으로, 큰 분화구 안에 두 번째 폭발로 주봉이 생기고 주봉 안에 깊은 제2분화구가 형성된 것이다. 제2분화구 안에는 검붉은 화산층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아직도 화산 폭발의 뜨끈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다. 송악산은 해발
오늘날 사람들은 수많은 인공 건축물에 둘러싸인 채 살아간다. 하지만 기후위기와 코로나 등 예기치 못한 다양한 위기 앞에서 자연을 찾기 시작했다. 자연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과 생동감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동시에 메마른 삶을 따뜻하게 위로하기 때문이다. 숲과 공원, 정원의 가치는 갈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중구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에 초점을 두고, 2023년 새해에는 입화산 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다양한 녹지·정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휴식과 여유가 넘치는 정원도시’ 건설에 더욱 박차를
울산 중구 태화동 칼국수·케이크봉사단(단장 김미예)은 지역 가게들이 매달 후원하는 음식들을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가구에 직접 가져다주며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한다. 칼국수·케이크봉사단은 태화동 일대 음식업 가게들의 통큰 후원 결심으로 지난 2021년 5월께 결성됐다. 당시 태화동 내 막창가게와 수제케이크 가게에서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로 아동들에게 음식을 후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이 음식들을 가정에 직접 전달할 봉사원들을 모집했다. 이에 옛 통장부터 봉사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였고 현재는 총 1
울산 중구는 원도심 활성화 방향을 △문화시설 △관광 △상권 활성화 △도시환경 △도시개발 등 5개 분야로 나누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 TF팀’을 구축, 18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중구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신규 사업 3개(회센터 및 나이트클럽 입점, 청년 야시장 재운영, 재개발 속도전)와 함께 올해 예산 34억원을 들여 총 5개 분야 내 23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마련한 세부과제들이 현 원도심 주 이용 층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예산 투입 종료 후 사후 관리체계 또한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올해 울산은 법정 문화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진정한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전문 예술인과 함께 일상 속에서 어린이부터 직장인, 퇴직자 등 다양한 계층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의 영역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본보는 지난해 ‘공업도시 울산, 문화도시로 거듭나다’로 지역의 크고 작은 전시·공연 공간을 소개했다. 올해는 지역 문화·예술의 한 축을 형성하며 ‘향유하는 예술’을 만들어가고 있는 울산지역 공방을 소개하는 연속 기획을 진행한다.터프팅은 아직 생소한 공예 분야다. 여러 가지 굵기와 색깔의 실을 장비를 이용해 천에 자수를
원도심은 도시가 형성되고 발달하는 과정에서 최초로 도심지 역할을 한 지역이다. 울산의 원도심은 중구 중앙동으로 지역 내 정치·경제·문화·산업·행정 중심지 역할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형성된 신시가지 집중개발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요 상업기능 이전 및 주거시설 낙후 등으로 상주인구는 감소, 침체는 가속화되고 있다. 민선 8기 중구는 원도심 활성화에 사활을 걸었다. 행정력을 집중해 신규 사업을 대거 추진하며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에 본보는 두 차례 기획을 통해 중구가 그리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 청사진과 방향성, 과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