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발전할 수 있는 울산 대표 축제를 찾기 위한 ‘울산 대표 축제 발전방안 시민토론회’가 지난 20일 울산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토론회 개최 전 울산시가 내년 당초 예산안에 제57회 처용문화제 예산 3억5000만원을 반영하지 않으며, 올해 공업센터 지정 60주년을 맞아 내년부터 울산공업축제를 부활시키기로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토론회 패널로 전 대학교수, 지역 노동계, 언론계, 문화계 인사 등이 포진했다.패널들은 ‘노동자 도시 울산’의
영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양산수목원은 어떤 규모와 내용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선보일까. 양산시민들은 조성되는 양산수목원이 영남권 최대 규모라는 상징성에 자부심마저 가지며 조성을 갈망하고 있다. 때문에 양산수목원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양산시는 최근 양산수목원 조성을 위해 입지 선정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억5000만원 확보를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용역은 이달 중에 발주해 내년 4월까지 진행키로 했다. 용역에는 수목원 위치 선정과 면적, 입지 시설, 타당성 조사, 식생 조사, 사업비, 국립 또는 공립 운영
민선 8기가 출범하고 어느새 100일이 흘렀다. 울산 남구는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아 7개 분야 17개 과제 54개 사업을 확정짓고 국비 678억원, 시비 812억원, 구비 905억원 등 총 2452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확정된 7대 분야에는 민생안정, 관광도시, 청년도시 등 구민을 위한 크고 작은 사업이 포함됐다. 주거환경 개선, 복지 등 많은 분야를 아우른다. 남구는 분기별 공약 사업에 대해 자체평가를, 연 1회 이상 공약이행평가단의 진단과 점검결과를 점검한 뒤 제대로 된 사업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방침이다.하지만 이
‘2030을 중심으로 울산탈출 러시’ ‘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 14% 이상) 진입’ ‘탈울산 81개월 지속’….최근 울산경제와 관련해 보도한 주요 기사 타이틀이다.통계수치를 살펴보면 산업수도 울산이 더 이상 젊은 도시가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지난 1997년 울산광역시로 승격된 이후 일자리를 찾아 울산으로 대거 유입된 젊은이들은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중장년층이 됐으며, 그들의 자녀들은 취업과 교육을 이유로 타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다. 울산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경고등이 곳곳에서 감지된다.통계청이 발표한 ‘2022 고령자통계’를 보면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울산으로 대거 이전한다. 울산대가 울산으로 이전하다니, 어쩌면 말이 안 되는 말이지만 사실이다. 1988년 의예과로 출발한 울산대 의대는 사실상 지난 34년간 서울에 있었다고 봐야 한다. 예과 1년만 울산에서 수업하고 의과대 교육의 대부분이 서울 아산병원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최종 승인이 남아 있긴 하지만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3년 신입생부터 6년 과정 중 예과 2년과 본과 2년 합쳐서 4년은 울산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2년은 서울에서 마치도록 바뀐다. 온전히 울산대 의대라고 하기엔 여전히 미흡하지만
신세계가 26일 울산 우정혁신도시 내 부지에 건립 계획인 복합시설 건립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신세계가 혁신도시부지에 백화점을 건립하겠다며 부지를 구입한 지 10년만이다.그러나 이날 설명회는 ‘비공개’ 주민(사업) 설명회였다. 설명회에는 신세계 측 관계자 4명, 중구 측 3명, 주민대표 10명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전 인원 제한에 따라 소규모로 열렸다.주민대표로 참석했던 10명은 중구 주민대책협의회, 주민자치위원장, 혁신도시개발위원회, 혁신도시아파트연합회, 상인 관계자 등 대다수 중구소속 시민단체 위주다. 주민 설명회
수도권 일극화에 대항하기 위해 민선 7기 막판 출범한 부울경 특별연합이 6·1 지방선거 이후 달라진 정치 지형의 여파로 사무 개시도 전에 무산되는 분위기다. 경남은 지난주 용역을 통해 부울경 특별연합의 실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울산시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미 이달 초 용역을 사실상 완료했지만 보조를 맞춰달라는 경남의 요청에 따라 발표 시기만 조절했다. 경남이 먼저 용역 결과를 공개함에 따라 시도 26일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한 입장을 공식화한다.용역의 결과는 김두겸 시장의 ‘속도조절론’과 맞물려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김 시
국내 조선사들이 세계 선박 발주의 절반 가까이를 수주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벌써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000만 달러의 116.6%를 달성하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이처럼 지역 조선업은 긴 불황 끝에 드디어 호황기를 맞았지만, 그 이면에는 심각한 인력난이 도사리고 있다.지난해 대규모로 수주한 선박 물량이 이제 곧 건조에 들어가는데, 6~7년 전 대규모 구조조정 때 자의반 타의반으로 업계를 떠난 조선업계 숙련공들이 지금껏 돌아오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현장에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당 8만원에 고
“주민들을 선동해서 재단 재산 불리기 하려는 거 아닌가요.” “저 정도로 돈 없는 재단이면 문 닫는게 맞지 않을까요.”울산지역 사립학교인 삼일여자고등학교 학교법인(울선학원)측의 계속되는 오락가락 행보에 시민들의 반응이 싸늘하고 바라보는 시각도 곱지않다. 이전·개축 얘기가 나온 지 만 2년이 지나고 있는데도 학교법인은 아직도 이전 후보지는 물론 방식을 놓고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각종 설만 난무하면서 급기야 지역의 커뮤니티 등에서는 ‘폐교’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삼일여고의 이전 얘기가 처음 나온 것은 지난 2020년 6~7월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 9개월 차를 맞았다. 중구 원도심과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문화의거리 갤러리들과의 어떻게 연대와 연계를 펼쳐나갈지 관심을 가지는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공식·비공식적 자리를 통해 인근 문화공간 관계자들로부터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을 계기로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활성화 기대에 대한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울산시립미술관은 최근 울산 중구 중앙동 원도심 문화의거리 갤러리 등 지역 문화·예술 공간들과 연계와 연대를 통한 협업 활동을 위해 이들 공간에 대한 실태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는데 소비자나 생산자 모두 견디기 힘든 상황이다.”“‘월급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안 먹고 안 입고, 소비 자체를 하지 않는 것 말고는 이 상황을 헤쳐나갈 방법이 안보인다.”최근 지역 전통시장이나 유통업계 현장에서 만난 상인과 시민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은 ‘물가’로 귀결된다.경기지표와 관련된 ‘굿 뉴스’는 기억조차 희미해 졌다.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 “밥 한끼도 부담이다”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다.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맞는 첫 명절이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에 울산시민들의 표정이 어둡기
지난 7월12일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장기 미착공 상태인 신세계 상업부지에 82층 규모의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이 조감도와 함께 발표됐다. 울산시민들은 9년 동안 진척이 없던 사업이 일부 변경됐지만 어쨌든 궤도에 오르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기대했다.그러나 지난 17일 신세계측이 광주 복합쇼핑몰(스타필드 광주) 개발을 공식화하는 과정에서 울산 복합쇼핑몰 부지가 거론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울산은 민심이 극도로 악화됐다. “신세계 측이 백화점 개발 재원이 부족하면 울산 부지라도 팔아서 돈을 대겠다”고 표현했다는 광주 한 지역언론의 보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17일)을 이틀 앞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 주인은 “대통령께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는데, 제발 ‘장사도 되고’ 먹고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해 주세요”라고 했다. 국회앞 식당으로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을 자주 접하게 된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만일 경제 얘기를 하지 않으면 기자들이 질문을 해서라도 속 시원한 답변을 받아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을 함께 출입하는 필자로선 가볍게 지나칠 수 없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물론 식당을 운영하는 그의
경남 양산시가 인구 50만 자족도시 달성의 성패를 죄우하는 ‘골든타임’을 잡기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초반기인 지금이 산적한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할 ‘골든타임’으로 판단하고 있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위해 양산시를 이끌고 있는 나동연 양산시장이 발벗고 나섰다. 그는 과거에는 예산 확보를 위해 물밑에서 ‘정중동’으로 대처했지만, 지금은 국회와 대통령실, 관계 기관을 잇달아 직접 찾아 나서는 ‘돌격형 시장’으로 변신했다.나 시장은 양산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부산대 캠퍼스 유휴부지 문제
울산시가 22일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했다. 3679억원 규모의 증액은 역대 최대다. 관광 분야에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추진 37억원, 강동해안공원 조성 17억원, 울산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운영 10억원 등이 반영됐다.또 시는 민선8기 공약인 태화강 위 세계적 공연장 조성을 위한 용역 예산을 편성하고 랜드마크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팔을 걷는 분위기다.올해 8월 휴가철을 맞아 울산 내 주요 관광지에는 피서객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 7월29일부터 8월14일까지 약 2주간 장생포
울산시는 2035년 도시기본계획에서 2도심 4부도심 체계를 제시했다. 줄곧 1도심체계를 유지해오던 울산시가 중구 성남·옥교동과 남구 삼산을 합친 구도심을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언양권을 또 하나의 도심으로 삼아 도시확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이들 2곳의 도심은 공통점이 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누어지고, 구시가지의 중심에 조선시대 읍성터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울산읍성과 언양읍성, 이들 두 성내(城內)의 상당부분은 현재 나대지다. 울산읍성의 일부인 울산초등학교 부지는 가림막을 쳐놓고 일부를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구시가 경북 구미시와 지난 4월4일 체결했던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을 불과 4개월여 만에 전격 해지했다. 협정을 체결했던 두 지자체 단체장이 지방선거 이후 모두 바뀌었고, 이들이 보여왔던 그동안 행보를 감안하면 불협화음은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해지까지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수순이었다.두 지자체 모두 귀책사유가 상대방에게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대구는 구미 시장이 지방선거 과정에서 보였던 상생 협정 반대 활동은 물론, 상생 협정의 요건 미비·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이미 합의했던 해평취수장이 아닌 타 취수
올해는 울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울산박물관에서는 지난 6월27일까지 공업도시 지정 60주년 특별전 ‘울산 산업 60년, 대한민국을 이끌다’를 열었다.또한 공업도시 울산, 포경도시 울산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한 아카이빙 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남구 장생포의 창작공간 고래로131에서는 오는 9월4일부터 23일까지 개발에 밀려 사라져가는 장생포 주민들의 터전을 기록하는 아카이빙 작업의 결과물을 전시한다. 또 지역 작가들이 주축이 돼 오는 10월에는 울산만의 고유한 문화인 사택문화를 기록하고 아카이빙하기 위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 조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8일 결국 사퇴했다. ‘만 5세’ 취학 추진방안을 발표한 지 불과 열흘 만에 부총리직을 내려놓게 된 것이다. 지난 열흘간 다른 이슈들을 덮어버릴 정도로 파장이 컸고, 출퇴근 길에 접한 대부분의 시사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었다.‘만 5세 초등학교 취학’은 어찌 보면 마른 하늘의 날벼락 같은 이슈였다.만 4세 아들을 둔 학부모 입장에서는 박 장관의 사퇴 표명을 지켜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만 4세라면 아직 혼자 화장실에 가서 대변
며칠 전 환경단체 관계자와 대화를 하다가 우리는 도자기와 유리에 대해서는 관대한데 유난히 플라스틱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크다는 생각을 했다. UN이 1959년부터 국제적 노력 분야와 인류 사회에 대한 기여의 주요성을 인정하기 위해 ‘유엔 세계의 해’로 지정하고 있는데 올해가 바로 ‘유리의 해’(2022 International Year of Glass)이기도 하다.유리가 인류에게 끼친 혜택과 영향은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그릇 등의 용기, 렌즈, 현미경, 망원경, 그리고 판유리 및 스테인드글라스 등이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