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울산 남구의 한 체육관에서는 아주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전국 최초로 마련된 K-전래놀이 체육대회였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팀을 이뤄 숫자가 적힌 사각형판에 작은 주머니를 던지고 깨금발로 다시 돌아오는 일명 ‘땅따먹기’로 알려진 사방치기 놀이는 예부터 우리나라에 전해져 오는 민속놀이다.달팽이집 놀이 대회도 열렸다. 여러 명이 편을 나누어,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 편은 바깥에서 안으로, 진 편은 안에서 바깥으로 동시에 달려 나간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주부와 아이들이 함께 참가한 이 행사는 화합과 친
모든 장애인에게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존중받아야 할 천부적 권리가 있다. 1975년 12월9일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된 장애인 권리 선언이다.이 선언에는 장애인의 자립에 대한 원조, 사회적 활동의 보장, 의학적 재활, 직업적 재활의 확보가 명시돼 있다. 장애인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사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는 취지다.그렇다면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많은 제약을 받는 장애인들에게 이 사회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덕목은 무엇일까? 그것은 ‘재활’과 ‘자립’라고 말할 수 있다.장애
문명 비평가 아놀드 조셉 토인비는 그의 저서 에서 ‘문명은 역사속에서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시대가 달라져도 비슷한 상황이 주기적으로 되풀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면밀히 되돌아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영남알프스는 8봉 등정 완주 메달을 받기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행정기관에선 관광수익 창출을 위해 20년이 넘도록 케이블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로 10여년째가 되는 울산울주 세계산악영화제에서도 영남알프스는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하지만 어느때부터인가 영남알프스에 얽혀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할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 보릿고개 시절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은 너무나 가난해 끼니를 때우는 것은 고사하고 아파도 병원에 제때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건강 보험 덕분에 국민 누구나 의료비 부담없이 병원을 쉽게 찾을수 있다. 그렇지만 의료 보험료 조차 낼 수 없는 극빈층과 미등록 이주민들은 아직도 의료 혜택에서 제외돼 있다.이처럼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이들에게 치료의 손길을 내밀어 준 사람들이 있다. 천주교 울산대리구와 울산 가톨릭의사회, 울산 지역 26개 성당의 신자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