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초등학교는 1907년 개교 이래 많은 인재를 배출했지만 그 이면에는 사랑과 헌신으로 봉사한 교사의 노력이 있다.1950년대 전후 이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 대부분은 문장호 선생을 기억할 것이다. 문 선생은 울산초등에서 근무하는 동안 학생들의 학업증진에 힘썼고 또 문예반을 만들어 학생들이 음악과 미술, 서도 등 취미생활을 통한 인성교육에 심혈을 기울였다.1926년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에서 태어났던 문 선생은 일제강점기 면사무소 서기로 일했다. 이곳에서 해방을 맞은 그는 일본인들이 갑자기 떠나자 교사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고래문화재단이 5일과 7일 ‘2022 남구 거리음악회 봄’ 특집공연을 진행한다.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열리는 ‘스트릿 투 그랜드 피아노 음감회’는 악기의 특성상 공연장 이외에서는 거의 접하기 힘든 2대의 그랜드 피아노를 야외에 설치해 앙상블로 연주하는 공연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울산대공원 정문 풍차 앞에서 마련된다. 울산피아니스트클럽 회원들이 참여해 어린이들뿐 아니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친근한 곡들을 연주한다. 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태화강 남구 둔치에서 열린다. ‘둠칫둠칫 페스티발’ 주제의 이날 행사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우수한 지역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의 작가’전 일환으로 장우진(사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5~6월 두달간 울산문예회관 상설전시장.장우진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갤러리 도스(서울), 트레저힐 크로스 갤러리(타이페이, 대만), 523쿤스트독(부산), 장생포고래로131 작은미술관(울산)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장 작가는 2020년 울산지역 레지던스 공간에서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서서히 지역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2년여 동안 그는 울산의 지역적 특징을 담
경주엑스포대공원은 5일 어린이날부터 8일까지 4일간 공원 내 곡수원 일대에 체험마당과 공연마당을 열고 ‘어린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험마당에서는 아트풍선, 생화를 이용한 압화 만들기와 재미있는 공예, 베이킹 체험이 마련된다. 첨성대 모양을 한 아이싱 쿠키 만들기와 레진을 이용한 아기자기한 소품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각종 체험은 모두 무료다. 공연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쇼와 한국무용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매일 오후 2시부터 40분간 펼쳐지며, 7일에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서양화가 이병호 작가의 네번째 개인전이 3일부터 15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보삼길 공간초혜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주제는 ‘시간과 공간’이다. 이병호 작가는 본인을 본인의 작품세계를 찾아다니는 여행자라고 규정한다. 창작의 목표는 스스로의 독창성을 마련해가며 그 어디에도 없는 자신만의 예술성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여긴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표현하는 것이 ‘작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다양한 혼합재료를 이중, 삼중으로 덧대어 색상을 표현한다. 완성된 캔버스를 보면, 마치 전자제품의 부품이 놓여진 것처럼 보이기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에서 부처님오신날 특별전으로 입사장 이경자의 ‘내 안의 부처’가 진행되고 있다. 전시관람은 29일까지 가능하다. 무형문화재 19호 입사장 보유자인 이경자 장인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다. 조선시대 입사장인 이학응 장인에게 기술을 전수받았다. 현재 전통입사기법의 맥을 잇는 동시에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입사공예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내 안의 부처, 500’은 불교가 갖는 상징적 요소와 창의적 요소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문의 055·38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되면서 울산지역 곳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그만인 전시 프로그램이 잇달아 마련되고 있다. 자녀 혹은 부모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도심 산책을 할 때, 부담없이 방문하면 좋을 몇몇 전시회를 소개한다.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은 가정의 달 5월 특별기획전으로 서양화가 오나경의 ‘함께 보는 시간, 함께 있는 공간’전을 마련한다.이번 행사는 11일부터 27일까지 북구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서양화뿐만 아니라 새롭게 창작한 설치작품도 전시해 입체적으로
울산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최명숙)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 28일 2022년도 제1차 위원회를 진행하여 올 한해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 교육, 청소년단체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위원들이 참여 해 센터의 사업이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명숙 센터장은 “울산지역 청소년을 위한 센터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청소년을 건전 육성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조직개편 이후 2006년 재출발한 울산청소년활동진흥센
‘푸르시안블루 4인4색전’이 5월3일부터 25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선갤러리문화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4명의 작가들이 공동으로 마련한다. 염색, 페인팅, 천아트, 회화 등 편안한 색감과 이미지로 실생활에 유용한 창작품과 아트상품을 두루 소개해 온 여성작가들이다.최애실 작가는 염색과 공예작업을 주로 한다. 남편과 함께 부부전시를 선보였으며 기장공예가회, 경남염색회 등에서 활동한다. 다선재 공방을 운영 중이다.이현미 작가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초대작가로서 생활미술 부분 심사를 맡기도 했다. 핸드프린팅 및 텍스타일 디자인 등으로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조소 전공자들이 5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울산중구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에서 졸업작품전을 갖는다.전시회 제목은 ‘here, hear, hear!’. 청년들의 의욕과 열정을 함축한 표현이다. 전시장엔 10명 예비작가의 31점 작품이 선보인다. 미니어처 형태의 소규모 작품부터 파이프와 LED 등을 이용한 조형작품까지 다양하다.김혜원은 부드러운 털실 자수 스킬로 새로운 결과물을 보여준다. 중국 유학생 맹범뢰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융합해내는 표현법, 박시현은 VR기기와 LED로 젊은이의 공허함을 시각화한다.
울산문화재단이 포함된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할 지역문화 정책과제를 도출했다. 두 기관은 최근 광주에서 ‘지역문화 정책포럼’을 갖고 총 5개 목표, 15개 과제의 제안서를 인수위에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광연과 전지연은 전국의 광역과 기초 지자체 문화재단을 망라하는 지역문화 진흥의 구심체로서, 국가와 지방정부 문화정책의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단체는 공식 출범 이후, 지역문화 정책에 대한 대 정부 제안 및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협력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지역문화
울산세린문학회(회장 문선희)는 ‘신난다! 울산에 오신 방정환 선생 만나러 가자!’ 주제의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행사를 5월7일 오전 10시 울산시 중구 다운동 세린작은도서관 1층 비파와 수금홀에서 개최한다. 세린문학회에 따르면 소파 방정환 선생은 1925년 7월15~16일 이틀에 걸쳐 당시 울산공립보통학교에서 강연하고 소년소녀동화대회도 개최했다. 이어 울산지역 언양소년단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당시 방정환 선생이 울산과 맺은 인연을 기리는 자리다. 같은 시대 울산의 소년문사 서덕출, 신고송, 정인섭에 관한 이야기도 언급될
울산 현대예술관과 한마음회관이 오는 5월1일부터 전 시설 운영을 재개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전 업장이 영업시간 단축 및 인원 제한 없이 운영된다. 우선 현대예술관은 기존에 운영하던 영화관, 현대시네마, 미술관, 볼링장, 인공암벽장과 함께 라켓볼장, 실내체육관, 바디클리닉 등 스포츠 강좌를 시작한다. 현대시네마에서 영화 관람 시 팝콘 및 음료 취식도 가능하다. 또한 한마음회관은 탁구장의 일일 입장을 시작하고 수영장, 피트니스, 실내체육관 등 지역민들의 호응이 높은 인기 강좌들부터 재개한다. 스포츠 문화 강좌의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로감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문화예술 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5월부터 연말까지 지속해서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행사는 2년여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바라는 의미로 ‘시민행복공감 맞춤형 공연’과 ‘일상회복 축하 공연·전시·교육’으로 나눠 기획됐다.먼저 살고 싶은 울산을 만들고 지역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되도록 시립예술단이 색다른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예술단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태교음악회’(8월), ‘울산 전입 1주년 축
울산시 중구 중앙동 월갤러리 창작스튜디오가 30일 오후 4시 ‘함께가는 그림판 2022’ 프로젝트를 마련한다.이날 주제는 ‘울산시립미술관 개관과 울산 시각예술 현장’이다.울산시립미술관 학예담당 이진철이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과정과 현황’을, 미디어아티스트 허병찬이 ‘공립미술관과 미디어아트’라는 세부주제로 발표한다.더불어 시각예술 작가, 기획자, 예술행정가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함께가는 그림판’ 행사는 울산지역 시각예술 현장의 주요 현안을 비평하고 지역 시각예술을 문화사적으로 조망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됐다.올해
울산시 북구 문화쉼터 몽돌에서 5월 한달 간 솟대·장승작가 이승희의 ‘동해로 떠난 솟대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바다로 떠난 솟대’ ‘수평선을 향한 그림’ ‘바다를 향한 소망’ ‘희망의 나라로’ 등 그리움과 희망을 담은 솟대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솟대는 삼한시대 신을 모시던 장소 소도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무를 깎아 만든 오리, 기러기 등을 높은 장대 위에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작가는 거대하고 투박한 이미지의 솟대가 아닌 정교하고 표정 있는 솟대를 20여 년간 만들고 있다. 특히 실내공간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솟대작품이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의 문화재·미술품 기증 1주년을 맞아 선사부터 현대까지 각종 명품을 망라한 새로운 기획전을 마련한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8일 개막해 8월2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에 공개되는 작품은 295건 355점으로, 지난해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서 선보인 135점보다 훨씬 많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가장 많은 249건 308점을 내놓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34건 35점을 소개한다. 광주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박수근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전남
지난 4개월간 5건의 개관 특별전을 치렀던 울산시립미술관이 28일 개관이후 두번째 특별 전시회를 선보인다.이번엔 2건의 특별전을 마련한다.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가 울산을 주제로 1년여에 걸쳐 제작한 작품전과 80개 팀에 이르는 작가 및 창작인의 공동체 프로젝트가 미술관 안에서 동시에 펼쳐진다.정연두의 신작 ‘오감도’(烏瞰圖)는 울산시립미술관의 대표 공간 XR랩(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용관)에서 최초 공개된다. 전시기간은 7월31일까지다.이 작품은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을 기념하여 정연두 작가의 아이디어 제안을 받아들여 미디어아트
울산 울주군이 청년 대상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이용자를 모집한다. 29일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모집하는 지원사업은 청년의 심리 정서지원과 심리적 문제 예방 등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 소득(재산) 기준은 없고 자립 준비청년,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한 청년을 우선 지원한다. 이용자로 선정되면 5월10일부터 울산 내 등록된 제공기관에서 3개월(총 10회)간 전문심리상담이나 사전·사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 심리 문제를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김강성)은 지난 25일 입원환자, 보호자를 위한 ‘발달장애인 리플앙상블 힐링 연주회’를 주차빌딩 힐링워크존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울산시협회 리플앙상블 오케스트라 단원 20명이 태화강국가정원의 전망을 배경으로 입원환자의 마음을 힐링시키는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곡을 들려주는 것으로 진행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