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오르며 750선을 회복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81포인트 떨어진 730.58로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상승세를 타며 11.01포인트(1.49%) 오른 750.40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기술주의 실적 우려로 일제히 하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 동시에 "사자"에 나선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670억원, 기관은 77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천66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37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주가 상승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394개로 하락 종목 288개를 웃돌았다.
 거래량은 2억6천780만4천주, 거래대금은 1조3천368억1천9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 수준이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거래가 매우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이 선·현물시장에서 동시에 순매수한 것이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발해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반등하며 36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주말보다 3.23 포인트 낮은 355.5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께 상승반전에 성공, 결국 1.75 포인트(0.49%)가 오른 360.48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함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힘겹게 끌어올렸고 시가총액 상위의 인터넷주들과 게임 등 디지털콘텐츠 관련주들이 선전했다.
 그러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9천268만주, 4천282억원에 불과할만큼 전반적인 거래 부진 상황은 계속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억원, 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7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3개 등 3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포함해 40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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