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연휴를 앞두고 울산지역에 공급된 화폐 중 1만원권과 1천원권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반면 '새5천원권'의 인기를 업은 5천원권은 전년대비 2.4배나 증가했다.

30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06년 울산지역 설 자금 공급 동향'에 따르면 올해 설연휴전 10영업일간(1월16~27일) 한국은행 울산본부를 통해 울산지역에 공급된 화폐발행액은 1천164억원으로 지난해(1천72억원)에 비해 92억원(8.6%) 증가했다.

화폐발행액별로 보면 1만원권은 975억원, 5천원권은 158억원, 1천원권은 28억원이 각각 공급됐다.

이경호 한국은행 울산본부 업무팀 차장은 "새5천원권은 기존 화폐보다 크기가 작고 디자인이 세련되고 산뜻한 형태로 바뀌어 소장목적이나 설날 세뱃돈용으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샛별기자 star@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