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응원전의 터줏대감 '아파트', 노래방 최고의 스테디셀러 '황홀한 고백'.

울산출신으로 국민적인 애창곡의 주인공인 혼혈가수 윤수일(51)이 새 노래로 7년여 만에 컴백한다. 그는 25일 오후 7시 서울 한강유람선에서 '윤수일 밴드 & 유람선 쇼케이스'를 연다. 신곡 '숲바다 섬마을' 등을 발표하는 자리다.

1977년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데뷔, '아파트' '제2의 고향' '황홀한 고백' '아름다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그는 이번엔 친환경적인 '웰빙뮤직' 콘셉트의 음악을 선보인다.

새 음반 타이틀곡인 '숲바다 섬마을'은 콘크리트 생활에 숨막혀 하는 도시인들이 숲과 바다와 섬이 있는 마을을 동경하는 심리적 상황을 시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윤수일 밴드의 강한 록 비트와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조화시켜 윤수일 특유의 선동적인 분위기와 경쾌한 리듬을 느낄 수 있다.

윤수일 측은 "이번 음반은 2년 동안 윤수일 씨가 외진 바닷가 별장에서 외부와 연락을 끊고 은둔하며 창작 작업을 한 결과물"이라며 "'숲바다 섬마을'은 그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에 흠뻑 취해 만들어진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새 음반에는 '네버 세이 굿바이(Never say goodbye)' '만추' '인생의 강' '완벽한 행복' 등 총 10곡이 담겼다.

이날 유람선에서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윤수일은 '어린이 난치병 돕기 윤수일 밴드 전국 투어'에 나선다. 음반과 공연 수익금은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