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은행상품·변액보험 판매
자산포트폴리오등 재무컨설팅도 계획

울산지역 생보업계에도 은행과 증권, 보험 등 업종간 장벽이 허물어진다.

미래에셋생명은 27일 오후 울산시 남구 신정3동 자사빌딩 1층(태화로터리 인근)에서 윤진홍 대표이사 등 회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프라자 울산점(지점장 황두환)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펀드영업에 나섰다.

금융프라자란 국내 대표적인 투자금융그룹인 미래에셋이 펀드 등 투자형 상품과 보험서비스를 한곳에서 처리하기 위해 개설한 금융네트워크.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보험업계 최초로 서울 마포점을 개점한데 이어 지금까지 전국 41곳에 금융프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프라자 울산점은 앞으로 각종 주식형 펀드와 은행상품, 변액보험 판매는 물론 자격증을 취득한 보험설계사들이 개인별 자산포트폴리오 구성 등 재무컨설팅에 적극 나설계획이며 특히 적립식 펀드가입에 영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황두환 지점장은 "지난 4월 정부의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펀드취급 자격증을 소유한 보험설계사의 펀드판매가 7월부터 가능해졌다"며 "미래에셋은 그동안 보험설계사의 펀드상담 및 가입업무가 가능하도록 관련교육을 실시해 왔고 이미 683명의 전문설계사를 양성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 금융프라자 개점을 계기로 울산에서도 은행과 보험, 증권영업의 장벽허물기가 본격 전개될 것으로 보고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을 시작으로 울산에서도 조만간 삼성생명 등 보험회사의 펀드영업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 및 은행의 PB(프라이빗 뱅킹)마켓 중심의 여유자금 관리전략에 보험사의 영업네트워크가 활용될 경우 울산지역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들의 펀드가입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성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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