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지휘자 이대욱)이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유명 곡들로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꾸민다. 5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이번 연주회에서 소개할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작품들은 겨울에 관련된 이미지를 잘 연상시킬만한 곡들로 핀란드가 위치한 북유럽의 겨울 풍경이 묻어난 곡들이다.

연주곡은 교향시 '투오넬라의 백조 작품 22­2' '타피올라 작품 112' '핀란디아 작품 26'과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작품 47' '슬픈왈츠' 등 모두 5작품이다.

교향시 '투오넬라의 백조 작품 22­2'는 어둡고도 찹찹한 북유럽 특유의 음색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고 '슬픈왈츠'를 비롯한 교향시 '타피올라 작품 112'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는 '핀란디아 작품 26'도 하나같이 핀란드의 겨울 모습을 서정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

특히 연주곡 중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작품 47'은 작곡가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근대 바이올린 곡 중에는 최고의 곡으로 손꼽힌다.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음악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곡이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순익씨가 협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씨는 1983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미국 노르웨이 독일 브라실 러시아 캐나다 영국 호주 일본 등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음대 교수로 있다. 5000원~1만원. 275·9623. 유귀화기자 duri121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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