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기본 '빛'을 연구하는 울산흑백사진연구회(회장 홍양원)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실에서 다섯번째 회원전을 갖는다. 개막식 13일 오후 7시.

이번 전시회에는 권용대, 김남효, 김양권, 김재섭, 김정석, 박재관, 배상택, 서진국, 송무용, 심재황, 이정지, 이한규, 임재근, 정해수, 조병선, 최순규, 한민수, 홍양원 등 18명이 각자 연구해 낸 흑백 사진작품 2~5점씩을 내놓는다.

땀방울이 가득한 젊은이의 모습부터 한적한 강가를 걷고 있는 허리 굽은 노인의 모습까지 회원들의 작품은 하나같이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홍양원 회장은 "사라져가는 흑백 사진을 연구하는 모임이니 만큼 각자의 개성과 기술을 담은 작품들"이라며 "촬영부터 현상, 인화까지 모두 자신의 손을 거치는 흑백 사진이니 만큼 독특한 테크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흑백사진연구회는 흑백의 명암으로 사물의 이미지를 잡아내는 흑백사진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2001년 4월 창립한 동호회로 현재 1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울산흑백사진연구회는 매월 한 차례 현장촬영 및 현장연수, 사진 토론회와 두 달에 한번씩 유명 사진가 초청 사진세미나를 갖고 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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