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술·조진주·최상호·양희준씨 협연

울산시립합창단(지휘자 나영수)이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2006 헨델의 메시아'를 원어연주로 무대에 올린다.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헨델의 메시아'는 울산시립합창단이 매년 성탄절을 전후해 소개했던 고정 레퍼토리로 종교음악의 백미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부 '예언과 탄생', 2부 '수난과 속죄', 3부 '부활과 영생' 등 3부에 걸쳐 모두 53곡으로 구성돼 있는 대작이다.

협연자는 소프라노 김방술, 알토 조진주, 테너 최상호, 베이스 양희준씨 등이다.

소프라노 김방술씨는 국립합창단원을 역임했고 뉴욕 퀸즈오페라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현재 울산대 교수로 있다.

알토 조진주씨는 오페라 '아이다'와 '라 트라비아타' 등 갈라콘서트로 국내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울산시립합창단 차석단원을 지냈다.

테너 최상호씨는 국립오페라단은 물론이고 해외의 유명 오페라단의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했고 오페라 '마적' '돈 빠스 꾸알레' '사랑의 묘약' 등 다수의 레퍼토리에서 주요 역을 맡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베이스 양희준씨는 오스트리아 일본 독일 덴마크 스페인 그리스 등에서 활동했으며 해외에서 진혼곡과 오페라 '돈 카를로'를 CD 발매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있다. 5000원. 226·8272. 유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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