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울산시 국회의원과 시장 정책소통간담회에서 송철호 시장과 강길부, 이채익, 박맹우, 김종훈, 이상헌 국회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과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선 7기 2년차 지역 현안사업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책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 확보 및 현안대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치적 여야관계를 떠나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송철호 시장=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정갑윤 의원은 지역 상황 때문에 특별히 따로 시간을 내시는걸로 약속을 했다. 시에서 추진해온 노력에 대해 설명드리고 도움 청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작년 국가예산 2조원을 훌쩍 넘기고 나니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너무 대책없이 한 것인지 모르지만 금년 초 내년 국가예산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솔직히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리라는 그런 어떤 자신감보다는 우리가 그런 목표를 가지고 해보자는 하나의 정책 지향성, 희망, 이것을 표현한 것인데 단순한 희망이 아니다 넘길수 있겠다하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의원님의 많은 도움을 간청 드린다.

◇강길부 의원= 송 시장 말씀대로 그간 2조원 에산을 확보해왔고, 경기가 안좋아서 상당히 인구가 줄고 했는데 이제 수출도 늘고 하면서 효과가 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예산확보 굉장히 중요하다. 마침 현대모비스에서 3300억 울산에 투자해서 전기차 공장을 울산에 짓기로 했기 때문에 완공되면 800개정도 일자리가 생긴다. 울산외곽순환도로와 산재공공병원 원전해체 등 올초 확정된 사업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겠다. 대기업 투자 유치해서 일자리 만들기 위해 현대모비스 뿐만 아니라 산자부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가에 될 수 있도록 시가 총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박맹우 의원= 울산을 걱정하는 좋은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정치적 입장에서는 편도 있지만 우리가 살고 지키는 울산이라는 가치 앞에서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울산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송 시장이 열심히 애쓰신 결과 좋은 기운이 보이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 다만 걱정은 나라가 어렵기도 하지만 지금 시기가 큰 흐름에서 보면 4차 산업혁명 시절로 전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럴 때 자칫 판단을 잘못해서 흐름을 잃게 되면 많이 낙후될 수가 있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던 울산의 저력을 믿는다.

◇이채익 의원= 아직까지 울산의 여러 경제환경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2분기 울산 취업자가 작년보다 3000여명 줄었고 인구가 자료에 따르면 2000여명 유출된 걸로 나온다. 울산이 바짝 긴장하고 위기의식을 갖지 않으면 작금의 어려움이 장기화 될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울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떠나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

◇김종훈 의원= 요즘 시장님 그나마 얼굴이 좋아지신거 같아 다행이다. 지역 의원들과 울산시 관계 공무원들이 토론하며 예산확보 뿐만아니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이 되는 등 여러 좋은 일이 있었다. 수소경제, 부유식해상풍력 등 신산업에 대한 기반이 갖춰지고 시민들의 소원이었던 산재공공병원 등이 현실화 된것도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이상헌 의원= 여당의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울산의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을 왔다갔다하면서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국비확보와 현안사업에 적극 대처하겠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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