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울산교 일원에서 열린 배달의 다리 제막행사에서 송철호 시장, 황세영 시의회의장,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제막 및 점등을 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다리 위 야외카페인 ‘배달의 다리’가 제막식을 열었다. 배달의 다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근처 맛집 등에서 간편한 배달음식을 시켜서 먹을 수 있는 야외카페 공간이다.

울산시는 4일과 5일 처음 운영했고, 이날 태풍 ‘미탁’으로 연기된 제막식 행사를 했다.

지난 11일 열린 행사는 제막, 점등행사, 거리 공연, 전자 바이올린과 통기타 공연, 불꽃놀이, 거리 마임 퍼포먼스 등의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배달의 다리는 야외 카페 존(테이블석, 스탠딩석), 버스킹 존, 인생 최고 장면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경관 조명, 임시화장실(중구 공영주차장, 남구 둔치) 등으로 조성돼 있다.

야외카페 존에서 배달 앱이나 현장에 비치된 메뉴판을 활용해 간단한 먹거리를 시켜 먹으면서 다양한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매주 시민참여 거리 버스킹, 마임 공연, 추억의 음악다방, 핼러윈 체험 행사 등 문화공연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배달의 다리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문제점 등을 보완해 시민이 쾌적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재단장한 뒤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 다리가 조성된 울산교는 길이 356m, 폭 8.9m 규모 교량으로 1930년에 건립됐다. 울산에선 구 삼호교 다음으로 오래된 교량이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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