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경훈 북구에

한국당 장능인 울주에

기자회견 열고 공약 발표

▲ 이경훈 예비후보, 장능인 예비후보(왼쪽부터)
울산지역 제21대 총선 예비주자들이 설 명절을 목전에 두고 잇따라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예비주자들은 설 직후 각 정당별 공천작업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명절 밥상머리 화두를 선점해 최종 공천권을 손에 쥐겠다는 목표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이경훈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은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 도시 북구를 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노동자 출신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북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이 국민의 세금으로 누리는 갖은 특혜부터 내려놓는 운동을 펼치겠다”며 “아울러 노동자 서민의 애로사항을 담아낼 수 있는 입법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북구는 8만여 가구가 사는 대한민국의 가장 젊은 도시로 평범한 시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또 “신성장 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자 서민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북구, 주민이 행복할 수 있는 희망의 북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역임한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혁신과 정치 개혁에 앞장서 울산을 이끌어가는 울주의 젊은 기수가 되겠다”며 울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30세인 그는 울산지역 6개 선거구에 등록한 42명의 예비후보 중 최연소다.

장 전 대변인은 “울주가 울산의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가 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울주군민의 뜻과 민원을 발 빠르게 해결하는 새로운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장 전 대변인은 “울주군을 위해 중부권인 범서와 청량을 교육과 교통의 도시로, 서부권인 언양과 두동, 두서, 상북, 삼남, 삼동을 역사문화·산업의 중심축으로 각각 만들어 오랫동안 침체한 삶터의 활력을 되살리겠다”며 “남부권인 온산과 온양, 서생, 웅촌을 4차 산업혁명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친환경 에너지와 해양문화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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