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과 홈경기에 앞서

김도훈 7월 이달의 감독상

주니오 7월 이달의 선수상

김태환 300경기 출전 기록

이근호 K리그 50-50클럽 등

다양한 시상식 진행

관객엔 응원손수건 선물도

▲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 주니오, 김태환, 이근호(왼쪽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로 K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현대에 겹경사가 터졌다.

울산현대는 오는 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 앞서 다양한 시상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첫 번째 상은 7월 ‘이달의 감독상’이다. 7월 4경기를 전승으로 이끈 김도훈 감독이 7월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돼 경기 전 상패를 전달받는다.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는 7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돼 같은 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달 19일 홈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 K리그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김태환도 트로피와 함께 상금을 전달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0경기 이상 출장 선수에게 100경기 단위로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선수단 외에 울산시설공단에는 그린스타디움상이 주어진다. 연맹에서 시상하는 그린스타디움상은 그라운드 관리 상태가 우수한 경기장에 수여하는 상이다.

울산현대의 안방인 문수축구경기장은 지난 시즌 보수 기간 동안 한국 기후에 최적화된 켄터키 블루 그래스를 깔았고, 최신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경기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구단 자체 시상도 진행한다. 울산현대는 지난달 25일 상주상무전에서 이동경의 골을 도와 K리그 50-50클럽(50골, 50도움)에 가입한 이근호에게 기념패를 전달한다.

울산현대는 또 이날 입장객 전원에게 응원 손수건을 증정한다.

이번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유관중 홈경기다. 울산현대는 구호나 응원가를 부를 수 없는 환경을 고려, 새로운 응원 문화의 정착을 위해 응원 손수건을 준비했다.

응원 손수건엔 신진호, 이청용, 불투이스, 이상헌이 인쇄돼 있다. 울산현대는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 홈경기마다 입장객에게 응원 손수건을 제공한다. 선수 구성은 매번 바뀔 예정이어서 각 경기마다 ‘한정판 손수건’을 모으는 재미도 더할 전망이다.

첫 응원 손수건을 장식하게 된 주장 신진호는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우리 팬들을 경기장에서 만나게 돼 설렌다”며 “승리의 기쁨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도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울산현대의 홈경기는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좌석 사전 예매 및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현장 예매는 불가능하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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