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업무차 미국 찾았다 확진

우즈벡 체류뒤 입국자 1명과

인도네시아 방문 선원 1명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울산에서는 이틀 동안 4명(160~163번)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 4명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다.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울산 160번·동구)와 29일 확진된 B씨(울산 163번·중구)는 미국 출장 후 27일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선원 C씨(울산 161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했으며, 21일 업무차 울산을 방문했으며,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즈베키스탄에 체류하다가 27일 입국해 검사를 받은 D씨(울산 162번)도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6천2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3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2명 늘었다.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이틀 뒤 ‘핼러윈데이’(31일)가 코로나 확산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관련 시설을 점검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인기 클럽들이 핼러윈데이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일제히 문을 닫기로 했지만, 인근 또는 경기도 중소형 클럽 등으로 젊은층이 몰리는 ‘풍선효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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